왕 십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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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1,179회 작성일 2005-05-18 12:37본문
길을 묻는 나그네,
햇볕에 거친 하얀 분 틈새로
세월을 드려다 본다.
포도재배 사십년 세월을 넘고
꿈의 고향 왕십리는 멀리 있는데
눈가에 묻어나는 이슬이 서러워...
엄마 손 놓칠까 울며 떠난 피란길...
아홉살 어린 딸은
흙에 묻혀 살아온 나그네 길...
어느덧 왕십리는 까마득 하고
내딛는 걸음마다 그리움이 솟는다.
댓글목록
이민홍님의 댓글
이민홍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행가가 생각 납니다~
왕~십리 밤거리에 구슬피게 비가 내리고...
노래란 귀에서 곧 가슴으로 옮겨지지만
시란 마음의 창 눈에서 마음으로 생각하는
여운의 깊이를 때때로 받을 수 있어 짠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