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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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841회 작성일 2005-05-25 17:09본문
엊그제 바라본
타이어 자국 같은 친구의 얼굴
굵고 깊은 길을 보았다.
태어나 열심히 달린
울퉁불퉁 굽은 길.
때로는 넘어 저 무릎이 깨지고
가까운 길도 멀리 돌았을 친구.
어느땐 걷기도 싫었지만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뛰기도 했다.
철없음과 안간힘의 자국도 있었다.
바쁜 세월이 나이를 먹였지만
너와 나의 우정은 결코 변치 않는
다짐의 흔적을 지우지 않았다.
책상위 빛바랜 사진 한장,
조그만 흑백 사진속에 응시하는
친구의 선한 눈동자.
지금 내 앞에서 나를 바라보는 친구의 눈
숱한 바람이 불어 왔고
비가 오고 눈이 내려도
나에 대한 친구의 우정은 여전 하구나.
어쩌다 만나면 떠들썩한 나의 친구.
나는 친구가 있기에 외롭지 않은 하루를 맞는다.
댓글목록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朋友들은 언제나 곁에 있나봅니다.
가는 오월 다가오는 성숙한 유월을 봅니다.
늘 ---즐거운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