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이꽃 먹어 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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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항식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댓글 1건 조회 1,091회 작성일 2003-05-17 12:32본문
냉이꽃 먹어 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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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꽃만 보면
나도 모르게 입으로 가져간다
왠지 나도 몰라
아마도 옛날 어린 시절
산과 들에서 타잔처럼 뛰놀 때
뜯어 먹던 버릇이겠지
진달래꽃이야 단골이고
철쭉꽃 그놈의 꽃은 곱긴 해도
독해서 절대로 안 먹지
맛만 보아도 다 알아
독한지 안 독한지
먹어 볼 필요까지진 없어
먹어 봐야 안다는 바보도 있지만
맛만 보고도 먹는풀 약풀을 찾아 낸
神農氏(신농씨)도 있지 않은가
그런데 이른 봄에는 냉이가 참 좋더라
잎과 뿌리 다 국거리로 좋고 나물로 좋고
그냥 씹어 먹으면 조금 매운맛 나는 단맛
아마도 겨자과 식물이라서 그런가 봐
논둑 밭둑 묵은 밭들에 피어나
아무도 보아 주지 않는 쓸쓸한 냉이꽃들
이른봄 지나고 꽃이 필 때 쯤 되면
벌써 질겨지고 맛도 가서 먹지 않는 냉이
캐 가는 사람도 없고 꽃들도 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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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꽃만 보면
나도 모르게 입으로 가져간다
왠지 나도 몰라
아마도 옛날 어린 시절
산과 들에서 타잔처럼 뛰놀 때
뜯어 먹던 버릇이겠지
진달래꽃이야 단골이고
철쭉꽃 그놈의 꽃은 곱긴 해도
독해서 절대로 안 먹지
맛만 보아도 다 알아
독한지 안 독한지
먹어 볼 필요까지진 없어
먹어 봐야 안다는 바보도 있지만
맛만 보고도 먹는풀 약풀을 찾아 낸
神農氏(신농씨)도 있지 않은가
그런데 이른 봄에는 냉이가 참 좋더라
잎과 뿌리 다 국거리로 좋고 나물로 좋고
그냥 씹어 먹으면 조금 매운맛 나는 단맛
아마도 겨자과 식물이라서 그런가 봐
논둑 밭둑 묵은 밭들에 피어나
아무도 보아 주지 않는 쓸쓸한 냉이꽃들
이른봄 지나고 꽃이 필 때 쯤 되면
벌써 질겨지고 맛도 가서 먹지 않는 냉이
캐 가는 사람도 없고 꽃들도 외롭다
댓글목록
이수진님의 댓글
이수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근래 누군가에게 들은 얘긴데, 물론 그런 일은 꿈에도 없어야겠지만, 전쟁이 일어나면 요즘 사람들은 모두 굶어 죽을 거라고요. 몸에 좋은 것 일부러 찾아 다니며 먹으면서도 철마다 지천으로 싹 터 식용되고 약용되는 야초이름 하나 제대로 알지 못한다고요. 이래저래 속이 뜨끔했어요.
...냉이는 저도 좋아하는 식물인데... 냉이꽃을 먹어본 적은 없어요. 기회를 만들어 꼭 먹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