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의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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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녘 문득 생각이 난다
자식이 옆 방에 자고 있다는 것이...
스윗치 올리고 문 여닫기를 조심스럽게
행여 깰까 까치발로 걷는다
그렇지만 그것은 착각
어제 아침 인사 후 길 떠났는데...
순간 허전한 마음 밀려온다
더구나 맨 처음 태어난 새 생명은
미지의 세계에서 온갖 사랑과
기대 속에 태어난 귀한 것이기에
발라보라며 건네 준 헤어 왁스
자식이 주면 모두가 좋아 찍어 바른다
연모로 변해 자꾸 빠져나가
스타일이 없어서 그런가
곰곰히 생각해 보면
기분 좋음은 물건이 아니고 관심
부모에 대한 자식의 관심 이였다
부모는 뿌리요 자식은 나무가지
가지는 튼튼한 뿌리 믿고 뻗어나고
뿌리는 가지에 의해 견고해짐을...
한 뿌리에서 돋아난 나무가지
잎이 무성하고 꽃피고 열매 맺는
자 식 의 둥지.....
또 다른 가솔들이 손 꼽아 기다린다.
자식은 태어난 둥지 떠나
새로운 둥지로 돌아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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