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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만 쓰는 시인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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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항식 이름으로 검색 댓글 1건 조회 1,040회 작성일 2003-05-1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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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만 쓰는 시인도 있었다>>>>>




시만 쓰는 시인도 있었다

밥 먹고는 시 쓰고
잠 자고는 시 쓰고

쉬고는 시 쓰고
놀고는 시 쓰고

그러나 아무도
시인이 먹는 걸 보진 못했다

무얼 먹든 먹기에 살아 가겠지
시인은 옷도 거지 같지는 않았다

누구나 시인이라고 부르면서 좋아하였다
자기도 시인이라고 부르면 좋아 하였다

시인은 농사도 안 짓고 장사도 안 했다
학교나 직장서 월급 받는 것도 없었다

시인은 날마다 밤마다 시만 쓰고 있었다
시만 쓰고 있으니 시인이 本業(본업)?

시가 책이나 잡지에 가끔 나는 일도 있었다
그 책은 그 시를 낸 시인이 사야만 되었다

시가 난 책을 팔아서 돈 버는 일은 없었다
시인이 거저 나누어 주어야 영광이라 했다

[시인]은 멋으로 달고 있는지도 모른다
별 멋이 나지 않아 보여도 매력은 있었다

그래서 시인 지망생들이 많다고 했다
대책 없이 시만 쓰는 룸펜도 있지만

똑똑한 직업 가진 사람도 많단다
그러나 시인만 되면 직업은 안 보인다

무엇으로 밥을 먹든 상관이 없어진다
시인이라는 아름다운 이름만 남는다

우리나라는 시인이 만명이라고 했다
시인의 나라라고 부를만도 했다





댓글목록

지석동님의 댓글

지석동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어떠면 우리모두 시인 소리에 목을 달고 이창문 저창문에 맴도나 싶어 서글퍼지네요  오늘도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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