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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밟힌 민들레 꽃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항식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댓글 1건 조회 1,163회 작성일 2003-05-07 09:13

본문

<<<짓밟힌 민들레 꽃들>>>



시인이라면서 시인도 아닌가 봐
글쎄 민들레 꽃을- 예쁜 민들레 꽃을
무지막지하게 마구 깔고 앉더니

일어나면서 한번 더 밟아 보고 나서
다시 오줌까지 갈기고 나서는
침까지 탁- 뱉고 가는 것 아니겠어

어찌 무심코 한 짓이겠어- 눈도 없나
지금 피고 있는 꽃이 한두 송이도 아닌데
솜털 부르르한 씨뭉치도 둥글게 보이는데

그런데 얼굴 찡그리고 군지렁거리는 소리
""홀씨 좋아하네, 민들레씨가 홀씨라지
민들레씨는 꽃씨도 아닌 포자(胞子)라니까

무서운 탄저(炭疽)균 홀씨와도 사촌간인가
홀씨파 시인들은 홀씨마을까지 만들었다지
예쁜 꽃씨가 왜 음산한 홀씨로 둔갑을 했을까

"에이스" 침대는 침대가 아닌 과학이라더니
그래서 민들레꽃씨는 꽃씨가 아닌 홀씨인가
그래서 학생들도 민들레 홀씨- 홀씨 하는가

국어책에도 사전에도 홀씨라고  올려야겠네
민들레는 고사리 과(科)에나 새로 올리고
민들레꽃은 꽃이 아닌 홀씨주머니로 부르고

어른들 신선 노름에 아이들만 병든다
홀씨를 퍼뜨리는 민들레는 민들레도 아니지
독버섯이 퍼뜨리는 홀씨가 떠올라 기분 참 더럽네""


댓글목록

이창윤님의 댓글

이창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세상 모든 생명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
그것이 진정 시인의 마음일진대
시인이라는 허울만 가진 사람이었던가 봅니다
민들레를 마구 짓밟던 그 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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