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그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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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종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742회 작성일 2005-02-03 14:11본문
순결한 아침 이슬을 머금고
태어난 세계
손가락으로 살짝 건드리기만 하여도
뼛속 깊은 곳까지 상처를 받아
온몸에 금이 가고 산산조각 깨어져
부딪힐 것 없어도
쨍그랑 하고 소리를 지를 것 같은
연약한 유리로 만들어진 세계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살얼음의 겨울강에
잠깐 놀러온 햇빛 얼어붙어
바라보면 한참 동안
눈을 뜰 수 조차 없게 하는
샹그리라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 것일까
지상의 땅 한 칸
이방인처럼 살아온 삶을 버리고
뒤도 한 번 돌아보지 않으면서
돌아가리라 언젠가는
물처럼 바람처럼 그곳으로 흘러가리라
블루문 협곡 아래 푸르른 희망의 도시
피안彼岸의 땅 샹그리라로
끝없이 동쪽으로 동쪽으로 걷고 걸어서
초모랑마 넘어 칭짱고원을 지난다면
메이리 설산 아래
극락이라고 무릉도원이라고 부르는
불국정토의 나라가 불현듯 나타나리라
구원의 세계가 구세주처럼 나타나리라
갈등도 전쟁도 없는 샹그리라
그곳에는 단 하나의 무기만 있으니
네 마음 속에
해와 달이 장엄하게 떠 오르리라
태어난 세계
손가락으로 살짝 건드리기만 하여도
뼛속 깊은 곳까지 상처를 받아
온몸에 금이 가고 산산조각 깨어져
부딪힐 것 없어도
쨍그랑 하고 소리를 지를 것 같은
연약한 유리로 만들어진 세계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살얼음의 겨울강에
잠깐 놀러온 햇빛 얼어붙어
바라보면 한참 동안
눈을 뜰 수 조차 없게 하는
샹그리라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 것일까
지상의 땅 한 칸
이방인처럼 살아온 삶을 버리고
뒤도 한 번 돌아보지 않으면서
돌아가리라 언젠가는
물처럼 바람처럼 그곳으로 흘러가리라
블루문 협곡 아래 푸르른 희망의 도시
피안彼岸의 땅 샹그리라로
끝없이 동쪽으로 동쪽으로 걷고 걸어서
초모랑마 넘어 칭짱고원을 지난다면
메이리 설산 아래
극락이라고 무릉도원이라고 부르는
불국정토의 나라가 불현듯 나타나리라
구원의 세계가 구세주처럼 나타나리라
갈등도 전쟁도 없는 샹그리라
그곳에는 단 하나의 무기만 있으니
네 마음 속에
해와 달이 장엄하게 떠 오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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