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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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천길 낭떠러지
저 벼랑 끝에서
뜨거운 불길과 대적(對適)하고 있다
한 그루의 나무
한 송이의 꽃도 존재할 수 없는
틈을 찾아
누군가 벼랑 끝에
까치발로 서서 용맹정진하고 있다
목숨이 절벽처럼 가파르다
마주하는 눈빛이 얼음장처럼 창백하다
스스로 몸에 상처를 내며
파문을 일으키는
저 벽도 없는 허공에 대한 면벽
꼿꼿하게 선 채로
뼛속까지 불을 질러 타오르는
해탈의 열반의 숨죽이는 한 순간이다
더 이상 오를 수 없는 곳까지
사다리를 놓아라
하늘 천국에 들려 올려지듯이
가뿐하게 벼랑에 닿아보자
앞으로도 한 발짝 나아갈 수도
뒤돌아 설 수도 없는
저 날카로운 칼 가진 벼랑 끝에 올라
나와 마주하는 것에
절대로 눈을 감지 않는 것이다
이빨 드러내고 다가오는 맹수
저 뜨거운 햇빛 속으로
순식간에 빨려 들어가는 것이다
발끝에서부터 울려오는 북소리 함성소리
내몸 속 벼랑 끝 어딘가에
아직도 붉게 기억하고 있는
저 혁명의 만장 펄럭이는 소리 들려온다
저 벼랑 끝에서
뜨거운 불길과 대적(對適)하고 있다
한 그루의 나무
한 송이의 꽃도 존재할 수 없는
틈을 찾아
누군가 벼랑 끝에
까치발로 서서 용맹정진하고 있다
목숨이 절벽처럼 가파르다
마주하는 눈빛이 얼음장처럼 창백하다
스스로 몸에 상처를 내며
파문을 일으키는
저 벽도 없는 허공에 대한 면벽
꼿꼿하게 선 채로
뼛속까지 불을 질러 타오르는
해탈의 열반의 숨죽이는 한 순간이다
더 이상 오를 수 없는 곳까지
사다리를 놓아라
하늘 천국에 들려 올려지듯이
가뿐하게 벼랑에 닿아보자
앞으로도 한 발짝 나아갈 수도
뒤돌아 설 수도 없는
저 날카로운 칼 가진 벼랑 끝에 올라
나와 마주하는 것에
절대로 눈을 감지 않는 것이다
이빨 드러내고 다가오는 맹수
저 뜨거운 햇빛 속으로
순식간에 빨려 들어가는 것이다
발끝에서부터 울려오는 북소리 함성소리
내몸 속 벼랑 끝 어딘가에
아직도 붉게 기억하고 있는
저 혁명의 만장 펄럭이는 소리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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