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봄엔 행복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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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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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214회
작성일 2007-03-14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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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봄엔 행복 하소서
淸淡 / 천 윤우
매서운 서리바람
꽃샘추위가 반가운 것은
봄이 온다는 기별 일 테죠
그대여
벌써 새봄이 오신 것 같아요
아가의 예쁜 하품 모습처럼
기지개 켜고 와 닿는 3월!
봄눈 녹이고 산새 합창 속에
목련의 꽃봉오리엔 고운 살 토실
일 년을 시작하는 이 봄엔
그대여 행복하소서
탐심 버리고 꿈 밭 일구어
새 희망의 꽃씨 뿌려보아요
먹구름 속에서도 태양은 빛나듯
이 봄엔 무한한 사랑이
님의 뜰에 화사하게 피어날 거예요
그대여
고운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은
한 송이 목화꽃처럼 탐스레 피어요
흩날리는 꽃잎 속에 피어난
백만 송이 장미는 진정 아름다운
모습일 테죠
무릇 만상을 기쁘게 보시는 임은
좋은 일과 행복만이 가득하고
아름다운 소망이 그대 안에서
불꽃처럼 힘차게 피어날 거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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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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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제가 처음 시 작업을하던 2005년 봄을 맞으며 적었던 글인데 걍 함 올려봤습니다. 오신 님들 모두 행복하셔요 바라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