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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옐로우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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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606회 작성일 2007-07-14 08:25

본문

마지막 옐로우 하우스

밤늦은 시간 옐로우 하우스
불빛도 하나둘씩 몸을 파는지 꺼졌다

그러나 꺾인 장미꽃 하나 진열대에 아직도 홀로 꽃꽂이한 채
장맛비 내리는 인천 항구를 바라보고 있다

누굴 기다리는지,
떠나간 마도르스를 기다리는지,
......
그때 벌이 하나 날아든다,
술 취한 꿀벌 하나 비 맞고 날아든다
주위를 윙윙거리다 묻는다
어이, 아줌마,
저 꽃 오늘밤 쏘고 빨아먹는데 얼마요,

"숏 타임은 칠만 원 이상이고"
"롱 타임은 이십만 원 이상이지라"
 
그러자 술취한 꿀벌은 육두문자를  내뱉는다
"씨팔 좆도 되게 비싸네"

그 뒤로 멀리 십자가 불빛이 밤새 외로이 기도하고,



* 편집부-ON-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07-1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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