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水彩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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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水彩畵
-지은숙- 매미소리 며칠째 자지러진다 바람 눈길조차 주지 않는 날 안 불면 만드는게 요즘 바람이야 둥근 바람돌이 동쪽으로 밀어 붙이고는 포텔싸이트에서 하루 한곡씩만 공짜로 맛 보여 준다는 음악제목을 손가락으로 톡톡 집어 넣자 금방 나는 산에 왔다 바람의 속도는 짐작할수 있을만큼 적당히 불고 매미소리 자지러지는 한계령에서 높이는 오르지 못하고 산허리 쯤에서 짐을 풀었다 가슴도 다 풀어 헤친다 중년을 넘긴 여자의 낭낭한 노랫가락은 청아하게 골골이 펴져 나간다 나도 그녀 뒤를 따라 웬종일 길을 찾는다 [저 산은 내게 우지마라 우지마라 하고 발아래 젓은계곡 첩첩산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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