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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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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朴明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1,484회 작성일 2007-03-02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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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까치 / 박명춘

봄 까치 손님맞이 깍깍 깍 반가워요
깊 섶에 나오더니 산길을 안내한다
자기야 우리 다 함께 봄맞이 즐겨보자 

산길이 얼룩얼룩 거무튀튀하다
언 땅 녹으니 콕콕 찍어보며
길손에 ‘반갑습니다’
다 함께 즐겁게 봄노래를
앞에서 깍 깍 뒤에서 깍 깍
겨우내 옴츠렸다가 활개를 치며
출입하는 객을 반갑게 맞이한다.

어디로 떠나볼까 봄소식 들려오네
강바람 산들바람 춘풍에 돛을 달고
오늘은 호반에 들러 봄 물 내를 맡을까


20070301.목. 함께 나들이 가요
朴明春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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