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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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내린 눈이 녹지 않고
쌓여 있는 어느 날
가는 계절
빨리 가라 등 떠밀며
채근 하는 양지 바른 쪽에
나들이 나와 지나는 길
"몇 살?" 하고 물으면
다섯 손가락 쫙 펼치는
아가 마냥 해 맑게 웃으며
노랗게 노랗게 펼치는 산수유
봄을 시샘하는
꽃샘 바람도 잠시 자기의
본 분을 잊은 채 쉬어가는 사이
노랗게 노랗게 펼치는 구나.
봄의 맨 앞에 앞장 서서
씩씩 하게 위풍 당당 하게
노란 폭죽 팡팡 터트리는 구나.
댓글목록
김성회님의 댓글
김성회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안선생님 좋은글 즐감합니다.
제 고향 앞 마당에도 산슈유 나무가 몇 거루 있었지요.
겨우네 동네 아이들 놀이터가 되기도 하고
봄날이면 아름다운 노란꽃이 만발하고
여름날에 거먕빛 아름다운 열매가 망울망울 달리든 그 사수유 나무가 그립습니다.
안수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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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성회 시인님...
저희 글 읽어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