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가는 길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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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가는 길목
====================
신동일
무던히도 긴시간을
땡볕 불청객의 답방을 맞으면서
역겨움 안으로 감추고 성찬을 차려내야했던
지나 여름날
언제나 가시려나 했더니
이제는
또다름 불청객 장마비가
게릴라성으로 전국을 종횡무진 맹타하는구나.
마치
너희 미미한 인간들의 힘이 아무리 위대하다할지라도 자연의 힘에 따르것냐,,
....라고
보란 듯이
아주 오랜전
마르크스아우렐리우스는 '자연의 이법에 순응하라'고
...했는데
이는
인간의 존재란
자연과 우주의 섭리에만 존재하는 것
인간들
하찮은 미물이 아닌가
우주와 자연과 주어진 환경을
정으로 보듬고 아껴야 할텐데.
벌써
조석으론
선선한 하늬바람이 미소지으며
조심스레
방문을 두드리니
자연의 섭리는 진리인 듯하여라.
오면 언제가 가는 것
가면 또 다시 언젠가 다가오는 것이라고...
들판의 옥수수의 생머리같은 머리카락도 까맣게 물이 들어가고
빠알간 고추열매도 밋밋한 몸매에 오동통 살이 오르니
농부들의 입가엔 환한 미소
철철 넘치는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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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일
무던히도 긴시간을
땡볕 불청객의 답방을 맞으면서
역겨움 안으로 감추고 성찬을 차려내야했던
지나 여름날
언제나 가시려나 했더니
이제는
또다름 불청객 장마비가
게릴라성으로 전국을 종횡무진 맹타하는구나.
마치
너희 미미한 인간들의 힘이 아무리 위대하다할지라도 자연의 힘에 따르것냐,,
....라고
보란 듯이
아주 오랜전
마르크스아우렐리우스는 '자연의 이법에 순응하라'고
...했는데
이는
인간의 존재란
자연과 우주의 섭리에만 존재하는 것
인간들
하찮은 미물이 아닌가
우주와 자연과 주어진 환경을
정으로 보듬고 아껴야 할텐데.
벌써
조석으론
선선한 하늬바람이 미소지으며
조심스레
방문을 두드리니
자연의 섭리는 진리인 듯하여라.
오면 언제가 가는 것
가면 또 다시 언젠가 다가오는 것이라고...
들판의 옥수수의 생머리같은 머리카락도 까맣게 물이 들어가고
빠알간 고추열매도 밋밋한 몸매에 오동통 살이 오르니
농부들의 입가엔 환한 미소
철철 넘치는구려.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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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물러가는 길목에 앉아보니, 여름은 뒤통수 긁으며 게면쩍게 웃으며 가고 가을은 하얀 옥수수 낱알 같은 흰이를 보이며 환하게 웃으며 건너 오네요.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