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일폭포에서 만난 조각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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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일폭포에서 만난 조각달
글. 강희창
모두가 외쳐대는 세상에
눈 가리고 귀 막아도
칠흑의 소용돌이 속
들린다 시끄러움
계곡을 쓰다듬던
폭포에 깔려 발악하다
다시 거슬러 오르니
보인다 조각달
양 가슴을 찌르는 예각
침.
정수리를 때리는 말씀
묵.
무거워 침묵이 무거워
상현으로 늘씬 휘어
산마루에 등을 기대니
깊은 곡에 미소 띄운 고요
나무들이 일제히 면벽한 까닭.
댓글목록
김종웅님의 댓글
김종웅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침묵의 소리를 들으셨군요.
자연에 동화될 때 우리의 본성이 우러나고 우러나겠지요.
오래도록 한시름 앓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