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 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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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곽혜란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댓글 2건 조회 1,088회 작성일 2003-04-12 11:04본문
벚나무 아래에서
벗어봐요
지병처럼 눌러 붙은
욕심을,
우울을 달래기 위한
공허한 웃음을,
혼자만이 기억하는
거짓을 벗어버려요
우수수
쏟아져 내리는 꽃잎
하얀 벚꽃 이파리로
샤워를 할까요?
살짝
비누 거품 방울방울
터치,
터치!
마침내
맑아진 모습을 보아요
분가루 풀풀 날리며
옷을 입을 차례예요
진실의 옷감에
순수의 바느질을 한
사랑의 체온을 지켜 줄
옷이랍니다
속 살 비치는
햇살의 커튼을 드리우면 어때요?
지나치게 부러워하거나
무심한 척 곁눈질하는
저기 많은 사람들이
질투하지 않게
벗어봐요
지병처럼 눌러 붙은
욕심을,
우울을 달래기 위한
공허한 웃음을,
혼자만이 기억하는
거짓을 벗어버려요
우수수
쏟아져 내리는 꽃잎
하얀 벚꽃 이파리로
샤워를 할까요?
살짝
비누 거품 방울방울
터치,
터치!
마침내
맑아진 모습을 보아요
분가루 풀풀 날리며
옷을 입을 차례예요
진실의 옷감에
순수의 바느질을 한
사랑의 체온을 지켜 줄
옷이랍니다
속 살 비치는
햇살의 커튼을 드리우면 어때요?
지나치게 부러워하거나
무심한 척 곁눈질하는
저기 많은 사람들이
질투하지 않게
댓글목록
이창윤님의 댓글
이창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벚나무아래에서의 꽃잎샤워
저도 맞아보았지요
그러나 벗을 수 있었던 것은 아무것도 없더군요
이미 다 벗었기 때문은 아니었을런지...
곽혜란님의 댓글
곽혜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이창윤시인님...
벗는 동안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는 걸 너무 잘 압니다.
이젠 진실과 순수의 옷을 입고 계시겠군요....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