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속으로, 아, 대한민국,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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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구석기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1,135회 작성일 2003-06-19 08:57본문
속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지금 현재 지구에서 발생하여 강력한 돌풍을 동반한 A급 제 7호 태풍 대한민국이 남해 먼바다를 거쳐 동해상으로 진출하여 서울을 비롯하여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에 집중 호우를 뿌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예상 강우량은 한반도가 완전히 물에 잠길 정도라고 합니다 국민 여러분들은 집주변 담장이나 축대 하수구 등에 신경 쓸 필요 없이 알아서 사전에 대피해야 목숨을 부지할 수 있을 것이며 국립공원 산간계곡 낚시터 행락객들은 안전지대로 도망가 있으면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영동 충청 지방은 흐리고 한 때 비 남부 제주도는 강풍 동반한 많은 비 그 외 지역은 방송을 잘 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저항과 투쟁의 태극기 휘날리며
몰아치는 바람 쏟아지는 소나기
4.19와 5.18과 6.25와 8.15와 12.12와
저 날줄 씨줄로 얽키고 설킨
무엇과 어느 것과 누구와
저 숫자와 기호와 언어의 반란 같은
아, 저 月과 日과 해와 달과 낮과 어둠과
쿨렁쿨렁 넘쳐 뚝을 무너뜨려라 쓸어버려라
아, 붉은 피 붉은 몸짓 가득한 농성과 파업의
아, 끝없는 구속과 수감과 이념과 색깔의
아, 지칠 줄도 모르는 남용과 청탁과 뇌물의
아, 냄비 같은 엽전 같은 모래 같은
아, 금수만도 못한 우리들이 쓰레기처럼 버린
우리들의 조국 우리들의 산하 금수강산
부딪히고 넘어지고 깨뜨려지고
상처투성이의 날카로운 철조망 두른
우리들의 숲과 우리들의 강이여
알려드리겠습니다 어제 오후에 상륙한 태풍 대한민국이 대한 해협을 거쳐 동해바다로 빠져나갔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그 세력이 남아 있어 태풍의 고비는 오늘이 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들은 생존자 명단에 오르려면 스스로 알아서 각별한 대비를 하시기 바랍니다
아, 대한민국 대한민국 만세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저항과 투쟁의 태극기 휘날리며
몰아치는 바람 쏟아지는 소나기
4.19와 5.18과 6.25와 8.15와 12.12와
저 날줄 씨줄로 얽키고 설킨
무엇과 어느 것과 누구와
저 숫자와 기호와 언어의 반란 같은
아, 저 月과 日과 해와 달과 낮과 어둠과
쿨렁쿨렁 넘쳐 뚝을 무너뜨려라 쓸어버려라
아, 붉은 피 붉은 몸짓 가득한 농성과 파업의
아, 끝없는 구속과 수감과 이념과 색깔의
아, 지칠 줄도 모르는 남용과 청탁과 뇌물의
아, 냄비 같은 엽전 같은 모래 같은
아, 금수만도 못한 우리들이 쓰레기처럼 버린
우리들의 조국 우리들의 산하 금수강산
부딪히고 넘어지고 깨뜨려지고
상처투성이의 날카로운 철조망 두른
우리들의 숲과 우리들의 강이여
알려드리겠습니다 어제 오후에 상륙한 태풍 대한민국이 대한 해협을 거쳐 동해바다로 빠져나갔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그 세력이 남아 있어 태풍의 고비는 오늘이 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들은 생존자 명단에 오르려면 스스로 알아서 각별한 대비를 하시기 바랍니다
아, 대한민국 대한민국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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