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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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에서
시향/ 김영희
하루가 시들어가고
햇살은 갈 길을 잃고
강물 위에 흔들린다
언제부터 흘러왔는지 모를
바람보다 먼저 흘러오는
강물의 몸짓이 눈물겹다
삶의 아픈 무게가
여윈 등을 짓눌러도
가슴 일렁이는 추억 하나 남겨놓고
천천히 흘러오기를...
보금자리를 찾아
잠시 강가에 앉았던 새들이
어둠을 밟고 일어선다
댓글목록
이원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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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넘이의 남이섬에서 강물이 실어내는 겨울 저녁을 맞으셨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