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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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영희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댓글 2건 조회 1,136회 작성일 2004-02-17 21:59본문
눈부신 아침
시향/ 김영희
좁은 창틈으로 밀려온 햇살이
찬 기운 돌던 방안의 침묵을 깨운다
지루한 일상에 지친 내 몸뚱이
햇살 한 모금으로 목을 축이고
가벼운 비상 한다
소란한 아침이 고요해지고
감잎차 한잔을 마시며
낯익은 노래 한 소절에 취해본다
햇살의 간지러운 손길에
영혼의 꽃잎이 열리는 달콤함
이 자유로운 평온이여
오랫동안 얼룩진 감정들이
새가 되어 창틈으로 빠져나가
하늘 높이 날아오른다
햇살 눈빛을 따라가
그대를 그려보는 눈부신 아침
아주 적은 행복이
입안 가득 감잎차처럼 향기롭다
댓글목록
이원석님의 댓글
이원석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평안한 아침에 행복이 가득하군요~~ 매우 부럽습니다~~ ^^
김영희님의 댓글
김영희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님.....좋은 시간들을 보내시고 계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