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주 추천시]물고기에 대한 斷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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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진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1,128회 작성일 2003-08-21 13:45본문
물고기에 대한 斷想.
너의
고향은 애초 물속
바람 한 점 없는 고요한 심연
어느날 어미의 산통과
아비의 보호로
너른 물속세상을 여행하다
강기슭 거슬러
도시변방 허름한 골목에
두발수레의 황금붕어빵으로 부풀어올랐지
노릇노릇 뜨겁게
거뭇한 심장이 툭 터지는 줄도 모르고
오로지
바람타고승천만 꿈꾸다가
깊은 암자
적막한 독경소리에
바짝 말라 비튼 몸으로 해탈하듯
제 등지느러미 내주고
뎅그렁
댕강
슬픈 울음 되어 계곡 따라 흐르는구나
그리운 게지
너른 어미의 포근한 가슴이
그리운 게지
고향 그 침묵의 심연이
2003/01/10. 김진섭.
너의
고향은 애초 물속
바람 한 점 없는 고요한 심연
어느날 어미의 산통과
아비의 보호로
너른 물속세상을 여행하다
강기슭 거슬러
도시변방 허름한 골목에
두발수레의 황금붕어빵으로 부풀어올랐지
노릇노릇 뜨겁게
거뭇한 심장이 툭 터지는 줄도 모르고
오로지
바람타고승천만 꿈꾸다가
깊은 암자
적막한 독경소리에
바짝 말라 비튼 몸으로 해탈하듯
제 등지느러미 내주고
뎅그렁
댕강
슬픈 울음 되어 계곡 따라 흐르는구나
그리운 게지
너른 어미의 포근한 가슴이
그리운 게지
고향 그 침묵의 심연이
2003/01/10. 김진섭.
댓글목록
이창윤님의 댓글
이창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붕어빵속에 왜 단팥이 들었던 것일까요?
그리운 고향을 맛보듯
뜨끈한 붕어빵을 손에 잡으면 왠지 푸근한 마음이 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