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있는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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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배은미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댓글 1건 조회 1,124회 작성일 2003-04-27 10:17본문
이유있는 상실
詩 배은미
우울이 내 온 몸을 휩싸는 아침
공원 벤취에 앉아 해바라기를 합니다.
고운 햇살과
맑은 바람
내 우울과는 상관없이
참으로 아릿다운 풍경들..
이토록 깨끗한 아침에 오는 이유있는 상실감
말할 수 없는 일들이
가슴에 무더기로 쌓이고 또 쌓여
잘 살다가도
죽은 듯 버려진 기분
햇살이라도 받아
따스함이라도 가슴에 넣어야 할 것 같아서
그래야 오늘을 견딜 것 같아서
아침 나절 내내
하염없이 해바라기를 했습니다.
詩 배은미
우울이 내 온 몸을 휩싸는 아침
공원 벤취에 앉아 해바라기를 합니다.
고운 햇살과
맑은 바람
내 우울과는 상관없이
참으로 아릿다운 풍경들..
이토록 깨끗한 아침에 오는 이유있는 상실감
말할 수 없는 일들이
가슴에 무더기로 쌓이고 또 쌓여
잘 살다가도
죽은 듯 버려진 기분
햇살이라도 받아
따스함이라도 가슴에 넣어야 할 것 같아서
그래야 오늘을 견딜 것 같아서
아침 나절 내내
하염없이 해바라기를 했습니다.
댓글목록
이창윤님의 댓글
이창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상실감으로 인해 우울함이 밀려올 때
바라보는 햇살
또 하루, 삶을 견딜 수 있는 힘을 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