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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하게 미쳤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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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효진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0건 조회 1,195회 작성일 2005-01-23 16:54

본문

복잡하게 미쳤구나!

백효진


이 보시오 노인장,
그대는 한번 죽은 이인가 아니면
이 별에서 태어나 죽 사는 이인가?
그리고 딸이나 손녀딸도 같이 살고 있소?

“젠장할.人間도 아니고 半人들이 찾아와
잡소리를 하는군.난 죽은이라오,혼자 사네.”

아 염장이 그리 상심 말게나.천지사방에 별천지가 아닌가.

한데 노인장,우리가 半人이란 걸 어찌 알았나?
우린 인간보다 더 인간처럼 생긴 걸.

“젠장할.내가 죽기 전에도 죽은 후에도
도를 닦아 코만은 훤하지.
귀가 멀어 저기 저렇게 넓적한 잎사귀 연을 달아
소문 듣는 귀대신 쓴다네.”

소문 듣는 연이라고?
그럼 우리가 기차여행 하는 소문도 들었던가? 

“그리 먼 소문은 들리지않네.
닭이 도망치나 안치나 감시하는 연이니까,젠장할.” 

오호 이 별 이웃에 사는 꽃다발 황제는
죽기 전 세상을 異邦이라 부르는데
도 닦는 노인장은 뭐라 부르겠소? 

“염병할,그야 이승이 아니던가.
불구객별들이 찾아와 얘기해 주니
나도 그 정도는 알지.
내가 이승 시간으로 수 억년 전에 죽었으니
그 애들이 찾아와 새 哲學 얘기를 해준다네.
이제 곧 그 애들에게 만년 만에 새 소식을 듣겠구나.”

노인장,우리도 소식이 있소.
우리는 세계의 중심에 있는
수미山에서 왔소,
八曜日이오.

“염병할,세계의 중심이라니 뭔 말인가?
그건 내가 수 억년 전 이승에서 살던 때
우리 스승이 말 잘 들으라고 하는 농담이었네!
농담 세계 중심에서 왔다니 수미山도 농담 수미山이겠지.
8曜日에서 왔건 360曜日에서 왔건 상관은 안 하겠소.”

어허 노인장,내가 수미山의 四天王이 버리고 간
天衣를 입고있는데도 믿지않소?

“어디 가까이 와 냄새를 맡아보세.흠흠,
오 이승 냄새가 팍 풍긴다,
그리고 오 이게 무슨 내인가,
오 그대들은 어디서 왔나,
八曜日은 내가 모르니 가르쳐다오.
이 옷자락에서 내 죽기 전의 고향 내가 나네.
그대들은 어디에서 왔나?”

고향 내가 나다니요?
우리가 사는 마을은 세계의 중심이며
사바의 다락방 같은 팔요일이오.
태고 적부터 地下大王 神殿이 있고
남자아이들만 태어난 시절에 마을 사람들이 다 죽어버려
그 후로 地下大王의 聖靈으로 거미나 풀벌레에서
半人이 태어나 인간보다 오래 살게 되었지요.

“오 神殿에 태고의 태고 적부터 사는
찌르레기가 나무에서 울고있지 않소?”

그렇소.그 찌를레기가 태고 적 짝을 그리는

“그만 하게.오 반갑네.내가 죽기 전에 살던 산이라네!
우리 스승이 그 神殿 겸 공부방을 지어
哲學을 가르치며 地下가 어머니라 하셨다네.
수 억년 전이지.그 신전을 아직 그대들이 보살핀단 말인가!
우리 스승은 애들에게 용기를 주려고
그 곳이 세계의 중심이라고 했다네. 
애들에게만 말했지,어른들은 믿지않았으니까.
한데 수미山이라니?그 산 이름은 하늘山이라네!
높은 산이었으니 우리 마을 사람들이 모여
하늘山이라 이름 지었다네.
이런,닭 두 마리 잡아먹는 새에 하늘山 이름이 바뀌다니!
그리고 우리 자손들이 모두 죽어버리고
半人들이 산단말인가!
아,四天王이라니 그게 뭔가?
우리 마을 왕은 한 사람 뿐이었는데.
왜 天衣인가,왕 옷은 그냥 왕 옷이지!
이 놈들아 미쳤구나!아니면 공부를 안 했구나!
수미산의 사천왕이 버리고 간 천의?
복잡하게 미쳤구나!
地下는 어머니인데 地下大王의 聖靈으로 半人이 태어나?
八曜日?빙빙 도는 얘기만 하는구나!
미친 놈들!내 닭 대신 네 놈들을 잡아
불귀객별 애들에게 먹여야겠다!
萬年 만에 찾아오는 애들이니
네 놈들을 토막 쳐 국을 끓여
고기 맛을 보여주어야지!”

-大將!염장이!어서 달려와 기차에 타세요.
잡혀 먹이기 전에 여기를 뜹시다!-

염장이!칠보 보석을 손에 꼭 쥐고 달리세!!!
이 停車場은 原始별자리라고 고쳐 적게!!!

-2002팔요일 중에서




 
 
 



 
                   
 

                 

     
 

 

 


우산의 한탄

여전히 있군.
비가 오건 안 오건.
내 우산은 살 부러진
1000원짜리 비닐.
저 녀석 우산은
압구정동에서도 구경 못한 외제.

양산일까 우산일까
매일 보는군.
저 녀석 우산 살도 팍
부러지면 좋겠다.

덧없는 우산과 같은 세월이여,

어제 같건만
젊음은 갈앉고
머리는 굳어진다네.

2005년 1월 23일 오후 12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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