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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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수진 이름으로 검색 댓글 6건 조회 1,261회 작성일 2003-07-07 10:04본문
지나간 일들이
모두 추억이 되는 건 아니다.
추억이 저녁바람에
풍경처럼 흔들리며
아우성으로 깨어나는 소리
가난했던 나의 사랑이
진실만은 아니었다는 고백
으로 붉어지는 노을
터무니없는 그리움에
못을 박는다.
어둠이 전부를 가릴 수 없고
별빛 같은 너의 용서로
내가 늙어갈 수 있을지라도
풍경은 살아
가슴속에서 소리를 내고
뒤척이는 그리움
십자가 높은 곳에 달아맨다.
댓글목록
지석동님의 댓글
지석동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수진 님 ,그 맑은 시심에 오늘도 빠지다 갑니다
늘 님을 대할때는끼는 폭은함 그것이 님의 무기
그것이 좋아 독자로 나선 석동 행복합니다
다음 시 기다리며 님에게 문운을 빕니다 석동 문안
이창윤님의 댓글
이창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지난날이 모두 추억이 되지 않듯이
지나간 사랑이 모두 아름다울 수만는 없겠지요
그래서 세월이 지난 후에도 아픔의 상처처럼 남는 것이겠지요
이민영님의 댓글
![no_profile](http://sisamundan.co.kr/gnuboard/img/no_profile.gif)
풍경은 살아 가슴속에서 소리를 내고 뒤척이는 그리움
십자가 높은 곳에 달아맨다...맑은그림...맑은시심.곱습니다..좋은날되세요,언제인가 같은서울하늘이니..뵐수있으리라생각됩니다.작가님이셔서그런지 언제나 유연합니다..자유롭고..
kutentag님의 댓글
kutentag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7월7석이네요, 양력.행운의가교날이지요.머리등이 하얗게 벗겨져도 애끓는 연인들을 위해 다리를 놓아드리고 싶은데...이밤 장마 먹구름이 드셉니다.그래도 구름사이로 별이없다고는 않겠지요.
이수진님의 댓글
이수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늦은 귀갓길의 힘겨움도 잠시 잊은 채 감사함으로 마음이 설레어집니다. 글을 쓰는 마음보다 잘 읽을 줄 아는 마음을 배우고 싶은데 이도저도 많이 부족하기만 합니다. 좋은 말씀으로 용기를 부추겨 주시니 뭐라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감사합니다.
지석동 시인님, 이창윤 시인님, 이민영 시인님, kutentag님....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평안한 날들 되세요.
고행숙님의 댓글
고행숙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지나간 일들이 모두 추억이 되는 건 아닌데도 모두 추억으로 밀어넣고 살아가는 제 모습을 봅니다.
이 수진님
좋은 글 감사히 읽고 갑니다.
행복한 날들 보내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