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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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수진 이름으로 검색 댓글 4건 조회 1,103회 작성일 2003-08-07 09:46본문
비 내리는 미시령
마루에 앉아
밤을 지키노라면
길을 나르는 차량들과
밤을 꼬박 걸어
바다에 섬들을 내려놓는
미시령
새벽이
홀로 돌아와 우는
미시령을 어르며
하얗게 피워 올리는 운무
길은 비록 다를지라도
미시령은 섬
날마다 하늘에 길을 놓고
길을 묻고
댓글목록
지석동님의 댓글
지석동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어메
거기 도선국사와 무학대사
안개속에 바둑을 두네
세상을 봐
탈속한 님의 시심
구름보다 높이 올라
미시령을 넘어어
김종웅님의 댓글
김종웅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확 트인 동해가 솟구라 오르는 것 같습니다.울산바위 맴돌던 흰바람이 삿갓을 쓰고 대청봉을 향합니다.
시원하게 놀다 갑니다.건안하소서
이수진님의 댓글
이수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지석동 시인님, 김종웅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 평안하셨나요? 더운 날씨와 성질 사나운 폭우에 모두 건강하시지요?
얼마 전에 미시령 넘어 바다로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어수선한 일들도 많은 때에 좀 미안한 마음도 있었지만...잘 다녀왔습니다. 충전을 한 만큼 열심히 일해야지요.
언제나 좋은 시와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운 여름 건강히 잘 지내세요.^^*
김영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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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맞아 몰려드는 인파로
미시령이 손님맞이 하느라
팔 걷고 나섰군요.
바다에 섬을 나르는 미시령... 떠나고 싶네요
이수진 시인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