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서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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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유진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http://sisamundan.co.kr/gnuboard/skin/board/hp5_basic14/img/btn_email.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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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서랍.
1.
어머니 자궁문이 열리고
나는
왼쪽 가슴에서, 물고기처럼 팔딱이는 심장,
서랍을 열었다.
감자만한 서랍에 빼곡한 웃음
나는
날마다 날마다 서랍을 열고
자그맣게 웃음의 덩어리를 떼어 냈다.
그리고,
내가 자라자
서랍은 내 나이만큼의 양분을 먹고
나 만큼이나 자랐다.
2.
어떤 날,
나는 고요히 입을 다문 서랍을 열었다.
이제 감자보다 더 커버린 서랍에서,
나를 반기는 손짓은
웃음을 삼킨 찌푸림의 손짓.
오늘
나는 웃음을 삼킨 찌푸림을 꺼내고
먼지를 털었다.
이젠 더 이상 꺼낼 것 없는
서랍을 위해,
내일이 밝아 오며는
내 머리 위 가득한 햇살을
받아 주어야지.
1.
어머니 자궁문이 열리고
나는
왼쪽 가슴에서, 물고기처럼 팔딱이는 심장,
서랍을 열었다.
감자만한 서랍에 빼곡한 웃음
나는
날마다 날마다 서랍을 열고
자그맣게 웃음의 덩어리를 떼어 냈다.
그리고,
내가 자라자
서랍은 내 나이만큼의 양분을 먹고
나 만큼이나 자랐다.
2.
어떤 날,
나는 고요히 입을 다문 서랍을 열었다.
이제 감자보다 더 커버린 서랍에서,
나를 반기는 손짓은
웃음을 삼킨 찌푸림의 손짓.
오늘
나는 웃음을 삼킨 찌푸림을 꺼내고
먼지를 털었다.
이젠 더 이상 꺼낼 것 없는
서랍을 위해,
내일이 밝아 오며는
내 머리 위 가득한 햇살을
받아 주어야지.
댓글목록
이창윤님의 댓글
이창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마음의 서랍 속에는 언제나
기쁨과행복이
가득 담겨 있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김종웅님의 댓글
김종웅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장마도 끝나고 밝고 맑은 햇살이 산허리를 감쌈니다
마음의 찌꺼기도 털어내고 말려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