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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월요일 오후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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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유진 이름으로 검색 댓글 2건 조회 1,134회 작성일 2003-08-27 16:42

본문


아직은 월요일 오후 랍니다



월요일 오후의 공원
은행나무 아래엔 빈 의자가 있어요
떠나간 자리에
그리움의 낙엽을 덮고

곧 있으면,
하늘의 신이 어둠의 장막을 몰고
대지의 여신을 방문 하겠지요
신들의 합일은
우리의 생명보다도 뜨거워서

어쩌면,
빈 의자에 남겨진
마지막 사람의 그 열기조차
허공으로 날아가 버릴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그렇게 걱정 스레 고개를 들진 말아요
아직은 월요일 오후랍니다
그리움의 낙엽은 의자 위에 자리하고
마지막 사람의 냄새가
의자를 맴돌 잖아요
그러니까
조급히 눈물로 고개를 들진 말아요
아직은 월요일 오후랍니다

2003.5.21

댓글목록

이창윤님의 댓글

이창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새로 시작한다는 것은
아직 여유가 남아 있다는 것
월, 화, 수 ,그리고 목, 금. 토, 일
아직도 한주일이 4일이나 남았군요



이수진님의 댓글

이수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살면서 기억나지 않는 시간들이 자꾸 늘어납니다.  월요일 오후는 어떤 빛인지...밖으로 나가 허우적거리는 시간들 속에서도 이상하게 기억나지 않는 시간과 풍경들이 늘 있고 기억 속엔 언제나 밤풍경과 이른 아침 풍경만이 선명합니다.  너무 소홀했던 탓이거나 너무 조급했던 탓이겠지요.  오늘은 목요일.  조금은 더 천천한 마음으로 일상과 함께 주변을 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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