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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주 추천시] 다섯살의 독백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향숙 이름으로 검색 댓글 3건 조회 1,280회 작성일 2003-04-07 06:42

본문

다섯 살의 독백

글. 이향숙


양쪽 어깨에 맨 가방 끈에
힘든 인생의 긴 세월을 묶고
한 걸음씩 디디지만 비틀거리기만 하고
여자 짝꿍은 이불에 지도 그렸다고
얼래 꼴래 놀리지만
그 지도 위에 꿈을 그렸다고
말 하고 싶진 않았다.
낫 놓고 기역자는 몰라도
엄마에게 맞은 엉덩이의 붉은 흔적에서
인생은 쓰다는 것을 알아버렸고,
이름을 따라 써 보라는 누나의
다그침에 눈물만 흘리고
침묵은 금이다라는 라는 말 보다
아는 게 힘이다라는 것이
인생행로가 탄탄대로라는 것을.
밤 하늘에 별이 왜 반짝 거리는 것은 모르지만
천정에 붙은 별 야광 스티커에서
별자리들의 전설을 안다.
오줌을 누고 나면 놀이방 처녀 선생님
얼굴 붉히면서 엉덩이를
톡톡 때리는 이유는 내가 좋으니까
엄마도 아빠가 좋으면
아빠 엉덩이를 톡톡 치니까.

댓글목록

이창윤님의 댓글

이창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다섯살
아직 어리지만 나름대로의 생각이 있을 수 있겠지요
나이만큼 알게 되는 것이 바로 삶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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