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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살, 그날의 외로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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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조경숙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2건 조회 1,251회 작성일 2003-04-18 01:11

본문

*열 살, 그날의 외로움에*

글 : 조경숙

밤은 숲을 삼키고
키 재기 나무는 어디로들 갔는지
돌아보는 골목 끝으로
바람도 쉴 곳을 찾는다

마른 호수 같은 까만 사방 벽
염탄꾼 달, 별은
오늘도 기웃

텅 빈 방
혼자다

생인손 같은 아픔에
대금소리 울려 퍼지는
밤의 가락을 들어 보았는가

까마귀 울음 잦아지며
뒤틀리던 내장
터질 듯 오그라들던 눈동자

맑음과 흐림을 오가는 선상(線上)에
백열등은
무서움까지 쫒지는 못했다

허름한 벽면
잠든 공기를 흔들어
깨우던 시계추
지금도 흔들려

마른 언덕에 발목이 빠지는
어제, 오늘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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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른 언덕이
        목마르뜨 언덕 아닌지...      웃고살기도 버거운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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