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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오는 풍경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조명희 이름으로 검색 댓글 1건 조회 1,144회 작성일 2003-08-07 13:25

본문

<아침이 오는 풍경>
                          -조명희-

어둑새벽
분수의 물길은 허공을 치고
가없이 떨어지는데
하늘을 향해 부푼 가슴 멈추지 아니하고
물방울 떨어진 자리마다
날아올랐다 내려앉았다를 반복하던 실잠자리는
쪽빛 꿈을 매단 채 꿈꾸는 듯
가지런히 날개를 접고
가는 연잎 위에 매달려 그네를 탄다
소금쟁이는
아침을 옮기느라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분주한데 노오란 창포가 화답하듯
반쯤 뜬 눈을 들어올리며 기지개펴면
그때를 놓치지 않고 새살거리며 달겨드는 벌떼들
그들 모두를 넉넉히 품으며
있는 듯 없는 듯 피어난

수련의 잎은 구부쯤은 채워져있고
마지막 한 부쯤은 열려있다


댓글목록

이수진님의 댓글

이수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꿈 속 같은 아침이네요.  '...있는 듯 없는 듯 피어난//수련......' 고운 연못이 있는 아침풍경.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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