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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주인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조명희 이름으로 검색 댓글 1건 조회 1,145회 작성일 2003-08-30 09:28

본문

<반지의 주인>

                  -조명희-


이른 아침 걸려온 한 통의 전화에 멈춰선 시간
울음 삼키며 더듬더듬 찾아헤매는 손길에 걸려든 반지 한쌍

울퉁불퉁한
주인의 손마디 그대로 닮아있는
스무해를 함께 해온 세월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는
칠순잔치에 막내딸이 해 준 금가락지
갈수록 손가락을 파고드는 것 같아 아프시다고
손수 벗어 주시며 다른 걸로 바꾸라시던 그 반지
차마 다른 것으로 바꿀 수 없어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던

그 반지의 주인을 만나러 가는 길에
흰나비 한 마리 나풀거리고 날아갑니다

가시는 길
외롭지 않게 나 따라갈 수는 없어
이쁜 막내딸 만나러 가는 길에
이정표처럼 놓아드리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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