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등단작가이시면 빈여백 동인이 가능 합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고인 할 필요 없습니다.

아버지의 별 2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최진욱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1,067회 작성일 2004-03-20 06:19

본문

아버지, 바람이예요
바람이 불어와요, 어둠 속
살랑 불어오는 바람이지만, 이 바람이면
지난 대보름에 날리우지 못한 연을
띄울 수도 있을것 같아요

제가 연줄을 잡고 내쳐 달릴께요
바람이 일거든 아버지, 연을 띄우세요
두 손으로 연을 꼬옥 잡고
높이, 하늘 높이 날아오르세요

별 빛을 징검돌로 밟고 오르세요
앗,별똥별이 날아와요, 피하세요
손을 놓치지 마세요 아버지!
휴우,큰일날뻔 했어요
전 더 이상 바라볼 수가 없어요.

아버지, 저기 낮게 내려와 반짝이는 저 샛별이
앓아 누워계신 내내 머릿맡 창으로
밤마다 아버지와 눈 맞추며 얘기하던
그 별이예요, 아버지 별이예요

연이 그 별 가까이 가거든 아버지,
퍼얼쩍 뛰어 그 별에 오르세요
그 별에 앉아 어린왕자 되시는 거예요
커다란 망원경으로 절 내려다 보시는 거예요
가끔 제가 지금처럼 젖은 눈으로 올려다 보거든
손을 흔들어 주시는 거예요, 웃어 주시는 거예요.

아버지, 바람이예요
바람이 불어와요, 어둠 속
살랑 불어오는 바람이지만, 이 바람이면
지난 대보름에 날리우지 못한 연을
띄울 수도 있을것 같아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문학발표 목록

Total 38건 1 페이지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