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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장(盈德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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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황영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255회 작성일 2003-06-30 22:11

본문

<영덕장(盈德場)>

바쁜 마음들이 걸어간다
탱탱한 보리밭 길 따라
젖은 새벽에

서쪽으로 뻗는 찬공기 털며
하늘에 홰치는 투명한 소리
꼬끼오~꼬끼오~
한적한 5일장 깨우고,

이고 지고 내닫는 그늘 뒤로
풋풋한 30리, 5월 맛이 익어간다
게다리 소반에 듬북

공중 제비 돌리는 약장수, 해설픈
웃음이 다붓다붓 국밥가득 넘치고
홍건히 무르익는 탁주 한사발

은어 연어 오고 가는 소식에
오십천 물비늘이 붉으면
복사꽃 총총히 등떠미는 초승달
울퉁불퉁 고개넘는 고등어 한 손

아! 내 고향 5일장
꿈결처럼 그립다...영덕...지금도

글/황영민

댓글목록

이창윤님의 댓글

이창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5일장
사라져가는 그리운 옛풍경
약장수, 국밥, 탁주 한 사발은 없지만
그래도 제가 사는 인근에는 아직도 5일장, 또는 칠일장이 열리고 있으니
그것으로나 위안을 삼을까요

김종웅님의 댓글

김종웅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두고온 것은 언제나 살가워요.예전에 오십천까지 언어 잡으러 가곤 했었는데..../고향의 서정이 물씬 풍기는 날입니다.

황영민님의 댓글

no_profile 황영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이창윤 웹진님, 김종웅 시인님..미흡한 저의 글에 댓글 달아주시고 도닥거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고향이 시골이다 보니 어느날 문득 생각이 나서 적은 글입니다..즐거운 하루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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