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海가 변한다 지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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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 岩 琴 東 建
낙동강 젖 줄 삼각주의 기름진 땅
예전 모습은 빛바랜 사진으로만 남긴 체
세월의 무상함에 변하고 있다
실개천 작은 샘물 지천이던 고기떼
흔적도 없고 시커먼 악마가 흐른다
지평선 가로지르는 들녘은
고속도로 일색이며
한 평 두 평 매립지는
회색빛 건물이 앉아있다
인구 오만의 초라한 김해
무궁무진 도약과 발전에
45만을 넘어서는 경남 제일의
도시를 넘보고 있다
바라만 보아도 넉넉하며
먹지 않아도 배부르던 김해평야
엄마 젖 마냥
흘러 넘치던 풍성함이
주름진 농부의 마음처럼
상처투성이며 찢기고 벗겨지며
뛰어놀던 뒷동산도 흔적 없이 사라졌다
계발이란 명목에
시민과 함께하는 김해
행복도시 김해 건설에
김해는 변신 중이다
2007 / 04 / 28
댓글목록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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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우님 반갑습니다 >
여러모로 바쁜 관계로 이제야 인사드립니다
곱고 아름다운 주말되세요
방정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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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시 논문을 준비중인데 요즘 정말 환경 안좋습니다.
시인이 더이상 서정적인 시를 쓸 수 없는 환경에서 살고 있습니다....;;
개발지상주의는 언제쯤 없어질까요?
아름다운 강산이 그립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
이은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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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이라는 명목 아래
우리는 자연에게 어떤 고통을 주고 있는 걸까요?
개발과 자연 그대로의 사이에서
갈등하는 사람들의 시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어 보았습니다.
금동건 시인님, 오늘도 힘차게 홧팅! 하세요. ^^*
손근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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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옛날 정말 논밭이었는데. 지금은 부산 주변 위성도시로서 최고의 도시이죠.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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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민 시인님
이은영 시인님
손근호 발행인님
관심과 격려의 말씀고맙습니다
朴明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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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만 보아도 넉넉하며
먹지 않아도 배부르던 김해평야
엄마 젖 마냥
흘러 넘치던 풍성함이
주름진 농부의 마음처럼
상처투성이며 찢기고 벗겨지며
뛰어놀던 뒷동산도 흔적 없이 사라졌다
~
금 빛 찬란한 금관가야가 되려나 봅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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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明春 시인님
관심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