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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떠나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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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071회 작성일 2006-10-28 12:42

본문


그대 떠나던 날

오형록




그대 떠나던 날
세상은 안개 속에 숨고
버둥거리던 사지는 의욕 잃어
장승처럼 움직일 줄 모릅니다.
어느덧 눈시울에 그대 잔영(殘影)들이
맺혔다 떨어지고 또 맺힙니다.
이렇게 아픔만 잉태하고
떠나는 그대는 얼마나 힘들까요?
그대를 이해한다. 끄덕여놓고
그 자리 주저앉아 흐느낍니다.
하늘도 내 마음인 듯 비만 뿌립니다.
가슴으로 흘러 그대 흔적 애무하니
달랠 길 없는 마음
젖은 낙엽 되어 거리에 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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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정희님의 댓글

이정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형록 시인님 방갑습니다..
젖은 낙엽이 쓸쓸 하기만 하네요~~
마음을 달래시고 건강 행복 하시고 건필 하세요~
귀한글 접하고 갑니다..........감사합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피할수 없는 운명의 지로에서
떠나보내여야하는 그심정을 누가 알수있겟읍니까
하염없이 흐른 눈물과 떨어지는 낙엽처럼 고독이쌓이는
같습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오형록 시인님 글 뵙고 갑니다
늘 좋은날만 있으세요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남은 자의 아픔인가 봅니다
글을 읽고 있는 저조차도 아파옵니다
힘내소서,,,
이렇게 뵙고 갑니다
좋은 시간이 가득하시길요^^*

박태원님의 댓글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가을의  이별은  희망도 떨어지는 것 같아 더욱 눈물 납니다.  건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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