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퍼주는 당신
페이지 정보
작성자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hm/hmh4946.gif)
![](http://sisamundan.co.kr/gnuboard/skin/board/hp5_basic14/img/btn_email.gif)
본문
시/ 한미혜
젓가락질은
어릴 적 부터 배워
잘 하지만
서로 상대방의 입으로
가져다 주는 손길은
서툰 숟가락질
숟가락질 잘한다고
밥 잘 먹지 못하고
상대방의 얼굴을
잘 봐야 밥을 얻어
먹는 순간
웃음이 터져 먹질 못한다
딱! 한 숟가락만 더!
사랑해 보다 더 진한
뜨거운 숟가락 위의 밥
아! 크게 벌려봐
2명이 서로
먹여주려 씨름하다
이번엔 한 명이
더 붙었다
숟가락질놀이
할 사람
모두모두 모여라
댓글목록
한미혜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hm/hmh4946.gif)
멀리 제천에서 오신 함시인님!
2월 동인지 출간식때
5월 시사전에 참석하셔서
밥을 나누는 즐거운 시간^^*
이순섭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po/poetnovel0612.gif)
보기 흐뭇한 광경 입니다. 세 분 여류 시인님의 문우의 정이 물씬 풍겨옵니다.
朴明春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mc/mcp0208.gif)
웃는 모습 아름답습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ks/ksusumu58.gif)
아기에 먹일 때이나
병원에서 손이 부자유스런 때에도
숟가락 들고 입에 넣는 순간 먹이는 사람도
반드시 입을 벌리면서 드린답니다. 사진에서도 그랬습니다.
재미있는 시 잘 감상하고 한때 즐겁게 웃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wo/wollonlee2.gif)
세월은 우리들의 이름을 무자비하게 바꿔놓았지요..
소녀에서 아가씨로, 아가씨에서 아줌마로...
그래도 마음만은 바꿔놓지 못하나 봅니다.
웃음과 행복 가득한 모습.... 아름다운 사진이에요...
장윤숙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si/signia2001.gif)
다시 사진을 보니 ㅎㅎ^^
부끄러운 마음이 새삼 하얀 얼굴로 내리고 ....
세상 모든 사람들이 정을 담고 마음을 담고 위하는 그런 세상 꿈꾸는 시간입니다.
고운 글 잘 읽고 갑니다. 한미혜 시인님
밥술에 정이 듬뿍 담겼네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