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알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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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 岩 琴 東 建
드디어 내렸습니다
치적 치적 기별도 없이
어제도 오늘도
시커먼 내 가슴 적셔주네요
앙상한 나뭇가지 은구슬 옥구슬
조롱조롱 매달고
누가 손댈세라
이내 낙 화합니다
한 방울 두 방울 추녀 밑
떨어지는 낙숫물 소리는
봄 노래로 들리며
메말랐던 대지 가쁜 숨을 쉽니다
마 굿 간 누렁이 봄비를 기다렸는지
긴 혀 날름거리며 감질나게 핥습니다
사각사각 핥는 혓바닥 부디 치는 소리
아마 만물을 깨우는
알림이 소리가 아닐까요
산골 물소리 얼었던 대지
움 추렸던 나무 흐르는 빗물
봄 알림 이의 출현에 빙그레 웃습니다
2007 / 02 / 11
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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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비가 왔는지 합니다. 서울엔 날씨가 쾌 좋은데 합니다.
박기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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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의 겨울
갈망의 끝은 단비의 시작임을 알려 주시는 군요.
산천초야가 즐거워 하듯 선생님의 시심과 더불어 저도 즐거워 하렵니다.
봅 알림이에 가슴이 일어납니다.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朴明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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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굿간 누렁이는 밥잠도 안 자데요
아침에 일어나면 되새김 침을 질질
콩깍지 삶아 주면은 입맛좋아 움매에~~
고운 시향에 멈물다 갑니다^^
김현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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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건 시인님 우리 집 소들도 빗방울 소리들으며,
눈 지긋이 감고 쉴새없이 입을 놀리고 있습니다.
봄이 오기는 오나봅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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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단장...모든 만물이 서둘러 준비를 하고 있네요...
화사한 미소를 가슴에 안고 갑니다...
박효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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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겨울 잠에서 깨어날려니
온 몸이 찌뿡둥 하게
일요일 아침의 게을러지네요
선생님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신정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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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적치적 부슬부슬 기별도 없이 비가 왔다는데 여기에는 날씨가 좋아네요.
완전히 봄 비군요.
멋진 시향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금동건 시인님
나는 충청도 토백이어서 여러곳에서 봄이 왔다고 봄소식을 전하면
뒤늦게 " 봄이 오기는 왔나 봐유~~~ ! 한답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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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 가신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