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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삶과 죽음의 '엇갈린 인연' 노래/마산 지은숙 시인 첫 시집 '끝 집'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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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784회 작성일 2006-06-06 12:52

본문

삶과 죽음의 '엇갈린 인연' 노래
  마산 지은숙 시인 첫 시집 '끝 집'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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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시사문단작가협회 회원인 마산의 지은숙 시인이 첫 시집 ‘끝 집’(그림과 책)을 펴냈다.

  시인은 ‘월간 시사문단’으로 2003년 등단. 그동안 창작해온 작품을 모아서 이번에 시집을 출간했다.

  ‘무덤에 들어가는 기분으로/ 관을 닮은 침대칸에 드러누웠을 때/ 관에 알맞게 난 길고 좁은 창으로/ 지상에서 발 디디지 못하는 불빛 몇 점.

 별./ 음력 초-아흐레 상현달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따라 오는 거 있지// 문득 관에도/ 창을 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밤이면 창을 열고/ 지워진 자들 죄다 불러 모아/ 도란도란 얘기를 나눈 뒤/ 첫닭이 눈흘기기 전/ 다들 죽은 듯 다시 드러눕는 끝 집’ (표제작 전문)

  기차 침대칸에 오르면서 마치 관 속에 들어가는 기분을 느낀 시인은 좁은 차창 밖에 펼쳐지는 풍경을 느낄 수 없다.

 그 대신 명멸을 거듭하는 불빛 몇 점이 근처에 사람 사는 마을이 있음을 알려주고 하늘에 듬성듬성 있는 별들이 어둠을 그나마 밝혀주면 기차 속도에 맞추어 상현달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따라온다. 이때의 느낌을 시편으로 옮겼다.

  오한욱 시인은 해설에서 “지은숙 시인이 추구하는 세상은 삶과 죽음의 구별이 없는 상호 소통의 가능성과 필연성이 공존하는 세계이며.

 그러기에 지 시인은 그런 세상에 도달하기 위해 ‘엇갈린 인연’을 탐구하는 눈동자를 지닌 사람이다”고 평했다.

  ‘내 글들이 매무새처럼 곱지 않고 모난 돌처럼 좀 투박하다 할지라도. 이 글들과 늘 대화도 나누고 때로는 기댈 언덕으로 때로는 종교이기도 한. 가장 가까운 벗들이었음을 자주 위로받았음을 고백한다.’ 시인의 머리말이다. ‘빈여백’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종훈기자 leejh@knnews.co.kr

 http://www.knnews.co.kr/news.asp?cmd=content&idx=567297&searchword=%C1%F6%C0%BA%BC%F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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