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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가 된 내사랑 못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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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0건 조회 1,347회 작성일 2006-10-08 20:15

본문

철학자가 된 내 사랑 못난이

매주 금요일 방영하는 '내 사랑 못난이'를
 보며 너무도 깊이 빠져드는 나를 본다.
'공부해야 하는 데!'
'뇌야 미안해! 너무 공부 안 해서'
사랑할 땐, 누구나 시인이 된다고 한다.
내게 보이는 손짓, 몸짓, 눈짓.
어느 것 하나 놓칠 것 없이 의미가 있고 소중하다.
늘 푸른 하늘조차 더 파래 보이고,
목이 마를 때 물을 찾듯이,
손만 내밀면 찾아 더듬을 수 있을 그 시간이 있어 좋다.
숨 쉬는 공간을 함께 나누는 일상이 너무 고맙고,
유치하게도 예쁜 모든 언어가 다 내 것 인 것만 같은 즐거움을 주는
못난이의 주인공들  .
세상 모든 무미한 것들이 그 시간만은 우리를 사랑의 동아줄로 꽁꽁 묶어
특별한 의미를 제공해 준다.

다음 주면 끝.
20회로서 시한부의 사랑이 종영되고
매주 설레며 기다리던 금요일의 축제의 마지막 밤.
사랑이 끝나면 우리는 철학자가 되어야 한다.
그것도 충분히 사색할 줄 알고,
진리에 대해 토론하는 제대로 된 철학자가 아니라,
생트집에 능하고 억지 덧붙이기에서 재미를 찾는,
'궤변론자'
더 이상 하늘은 영롱하게 푸르지 않다.
해와 달이 뜨고 지는 일에 관심조차 없어지며,
어둠을 사랑하나, 동시에 기피하기도 한다.
왜 내가 빠졌지
그의 미소 속에서 나의 아빠의 흔적을 찾는다.
울 엄마의 결혼조건
울 아빠의 외모. 덕분에 자식들 어디다 내놓아도 훤해서 좋다고
정말 우리 동생 올해 장가보내며 얼마나 뿌듯해 했던지
연미복에 백구두를 신겨놓으니 배가 얼마나 부르던지,
신부보다 잘생긴 신랑

다시 사랑이 시작되며
우리는 진짜 철학자가 된다.
인생의 덧없음을 적절히 깨닫고,
순진은 사라진 얼굴 순수로 대신하며
부담스러워하지 않을 만큼 그대를 챙기고,
다 내어주는 희생을 더는 일삼지 않으며,
중도를 지켜 균형을 잡는 놀랍도록 슬기로운 기지로 마주 앉은 우리의 공간.
때론 사랑했던 한 때가 아프도록 떠올라도,
그 날이 있어, 지금의 우리가 존재함에 절절히 감사드리는 시간.

우리의 만남은 세상을 아름답게 하며,
우리는 사랑이라는 어휘를 참되게 사용하는 법을 논한다.
참된 세상은 사람이 사랑 안에 얽어져 살아가는 곳.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뭘 해줄까?
  뭘 해주면 좋아 할까?
웃는 그 사람 얼굴 생각하며 웃음 짓는 평온한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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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일 수업 준비를 하며
너무 먹어 토하지는 않았는지 라는  걱정이 앞서는
못난이!
장이 안 좋아도 그래도 먹어야 하는 그들의 욕구^^*

박란경님의 댓글

박란경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작가님! 건안하세요?
추석,잘보내셨어요?
사랑! 글쎄요.전대미문의 과제 아닐까요?
고것이 어디 법칙이 있던가요?ㅎㅎ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사랑안에 얽어져 있는 참된세상에 오직 감사하는 삶 속의 우리를 봅니다
감사합니다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한미혜 선생님의 사랑으로 못난이들 욕구는 뜨거운 살갛에 기름진 양식으로
일용 할 것 같습니다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추석은 잘 보내셨는지요
몸살은 하시지 않았는지요
언제나 사랑이 흘러 넘칩니다
고운 글 뵙고 갑니다
사랑이 흘러 넘치는 이 한 주일이 되시어요^^*

함은숙님의 댓글

함은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된 세상은 사람이 사랑안에 얽어져 살아가는곳"
그래서 그대와 내가 사랑으로 얽어져서 살아가지요
늘~~아름다운 마음들을 주고받길 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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