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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뜨는 강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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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1,603회 작성일 2007-07-07 10:45

본문

별이 뜨는 강마을

 

                            한미혜

 별이 뜨는 강마을을 만드는 
그대의 날개짓
천년을 지켜줄 그 꿈을 이어주는
부푼 꿈을 만지며 서로를  확인하는 눈 빛
 
그 커다란 당신이
저의 품안에 온 그 날

고귀한  손짓을  하나 둘씩
바람에 실려보내는 학의 군무 
사유의 깊이를 느끼며,
세월의 흐름에서도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만남의  한 자락

풍파에도 깍이지 않고
굳건하게 자리를 지켜줄 그 시선
돌 속에 하나하나 깃드는 우리들의 시간
화강암의 자태


듬직하고, 자애롭고, 단아한 발걸음
잘못 된  어휘를  반사하지 않고
고이 품어줄 자상함!
마음속에 언약 하나 심겨 놓은 채 
일상으로 돌려보내는 자애로움

 
배경에는 강물이 유유히 흐르고
전경에는  살아 움틀거리는  언어로 감싼 시간
그 속에 길이 길이 살아 남을
서로를 향한 애틋함
꽃노을 보다 더 붉은 흐느낌

머나먼 시간을 돌아
구비구비 몇 겹의 세월을 보낸 후
다시금 돌아올 그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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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대의 날개짓
천년을 지켜줄 그 꿈을 이어주는
부푼 꿈을 만지며 서로를  확인하는 눈 빛
~ 참 좋습니다. 행복하세요^^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배경에는 강물이 유유히 흐르고
전경에는  살아 움틀거리는  언어로 감싼 시간
그 속에 길이 길이 살아 남을
서로를 향한 애틋함
꽃노을 보다 더 붉은 흐느낌

머나먼 시간을 돌아
구비구비 몇 겹의 세월을 보낸 후
다시금 돌아올 그 자리  아름다운 만남과 멋진날의 비행은 아름다움의 극치^^*
고운 주말되세요  ^^*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머나먼 시간을 돌아
구비구비 몇 겹의 세월을 보낸 후
다시금 돌아올 그 자리>
예 돌아와야 할 그자리 알고 있을까요
뵙고갑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올려주신 사진이 참으로 정겹습니다.
별이 뜨는 강마을이 시사문단의 고향처럼 느껴집니다.
늘 행복하시고 건필하십시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별이 뜨는 강마을을 만드는 
그대의 날개짓
천년을 지켜줄 그 꿈을 이어주는
부푼 꿈을 만지며 서로를  확인하는 눈 빛 >
북한강 문학비를 뒤에 하시고 앉아계신 모습들
참 보기 좋습니다. 부럽습니다. 이후에 찾아가서 같은
모습으로 촬영할 것을 생각하였습니다. 좋은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별이 흐르는 강마을에 위용스런 화강암 자태에 깃든 성스러운 정신이 품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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