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익어가는 개울에는 향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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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일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803회 작성일 2007-07-25 12:57본문
여름이 익어가는 개울에는 향기가 있다.
아스팔트 희뿌연 먼지 뒤로 하니
감자 꽃 진주 빛을 발하고
보리가 익어 고개 숙이는 개울가 텃밭
여름이 여물어 발그레 홍조 띤 채로
서쪽으로 떠있는 하루는 숨을 헐떡이며
숨고르기를 한다
등에 짊어진 멍에
내 동댕이치려 애쓰면
어느새 멍에 위로 올라탄
세월의 역경 목을 조르니
내 가슴은 어디서 살고 있는지
감미로웠던 내 향은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
가슴 가득한 여운도
그토록 감미로운 향도
세월 지나 비워지고 퇴색되나
열화로 피어난 꽃은 쉬 지지 않고
여름이 익어가는 개울에
진주 빛 향기를 피운다.
아스팔트 희뿌연 먼지 뒤로 하니
감자 꽃 진주 빛을 발하고
보리가 익어 고개 숙이는 개울가 텃밭
여름이 여물어 발그레 홍조 띤 채로
서쪽으로 떠있는 하루는 숨을 헐떡이며
숨고르기를 한다
등에 짊어진 멍에
내 동댕이치려 애쓰면
어느새 멍에 위로 올라탄
세월의 역경 목을 조르니
내 가슴은 어디서 살고 있는지
감미로웠던 내 향은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
가슴 가득한 여운도
그토록 감미로운 향도
세월 지나 비워지고 퇴색되나
열화로 피어난 꽃은 쉬 지지 않고
여름이 익어가는 개울에
진주 빛 향기를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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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름이 익어 진주빛 향기를 내니
오늘은 마음까지 상쾌합니다. 고맙습니다.
싱그러운 나날, 행복 하시기를....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름이 익어가는 자리엔 황금색 감자가 나뒹굴고 ..
고운굴에 머물러 갑니다.
좋은 여름속으로 또깍 또깍 걸어가는.. 지금은 청포도 익어가는 7월입니다. 건안하세요 .
김영숙님의 댓글
김영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름이 익어가는 개울가에서 오늘도 추억을 건져올리며 휴일을 보냈습니다.
장마 뒤끝이라 그런지 무척 후덥지근 합니다.
건강 잘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