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내 곁에만 있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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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961회 작성일 2007-03-21 12:18본문
그대 아파 흘린 눈물
내 눈물로 다가와도
나는 계속 눈물 흘리렵니다.
그대 아픔 얼마나 크길래
싸늘한 등 보이고 얼굴 외면하나요.
우리의 돌 지나지 않은 아들이
방긋 웃는데
어서 아픔 참고 그대 얼굴 돌려
우리 아이 바라보세요.
다만 세월이 끝날 때까지 만이라도
그냥 내 곁에 있어만 주세요.
내 따스한 가슴에
그대 찬 손이 다가오더라도
내 가슴 이대로 찬 가슴 되어도
그대 따뜻한 가슴 되도록
나의 작은 입에서 부드러운 공기 감싸고 나온
입김 불어 넣어 그대 가슴 밑 腹水에 섞인
내 눈물 빼내렵니다.
울지 마세요. 돌 지나지 않은 아들이 있으니
내 눈물의 菅 짧아지고 메말라도
얼굴 외면한 헐거워진 등 일지라도
내 두 눈 그대 등에 묻고
긴 눈물의 棺 만들어
그대 가슴 속에 들어가렵니다.
腹水에 섞인 당신 눈물과 내 눈물 빨아드려
창밖 불빛 비추는 강물에 하염없이
뿌리고 돌아서 구름계단 타고 내려갔다
투명한 둥근 원에 갇혀 당신에게 다가가
어두운 창고에서 쓴 편지를 읽겠습니다.
세월이 끝날 때까지만 이라도
그냥 내 곁에 그대로 있어주세요.
내 눈물로 다가와도
나는 계속 눈물 흘리렵니다.
그대 아픔 얼마나 크길래
싸늘한 등 보이고 얼굴 외면하나요.
우리의 돌 지나지 않은 아들이
방긋 웃는데
어서 아픔 참고 그대 얼굴 돌려
우리 아이 바라보세요.
다만 세월이 끝날 때까지 만이라도
그냥 내 곁에 있어만 주세요.
내 따스한 가슴에
그대 찬 손이 다가오더라도
내 가슴 이대로 찬 가슴 되어도
그대 따뜻한 가슴 되도록
나의 작은 입에서 부드러운 공기 감싸고 나온
입김 불어 넣어 그대 가슴 밑 腹水에 섞인
내 눈물 빼내렵니다.
울지 마세요. 돌 지나지 않은 아들이 있으니
내 눈물의 菅 짧아지고 메말라도
얼굴 외면한 헐거워진 등 일지라도
내 두 눈 그대 등에 묻고
긴 눈물의 棺 만들어
그대 가슴 속에 들어가렵니다.
腹水에 섞인 당신 눈물과 내 눈물 빨아드려
창밖 불빛 비추는 강물에 하염없이
뿌리고 돌아서 구름계단 타고 내려갔다
투명한 둥근 원에 갇혀 당신에게 다가가
어두운 창고에서 쓴 편지를 읽겠습니다.
세월이 끝날 때까지만 이라도
그냥 내 곁에 그대로 있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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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뿌리고 돌아서 구름계단 타고 내려갔다
투명한 둥근 원에 갇혀 당신에게 다가가
어두운 창고에서 쓴 편지를 읽겠습니다.
세월이 끝날 때까지만 이라도
그냥 내 곁에 그대로 있어주세요.
잘보았습니다
그날 만나 뵈어서 영광 이였습니다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腹水에 섞인 당신 눈물과 내 눈물 빨아드려
창밖 불빛 비추는 강물에 하염없이
뿌리고 돌아서 구름계단 타고 내려갔다
~
늘 행복하십시오, 이순섭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