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골목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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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1,055회 작성일 2007-03-16 12:13본문
오래된 골목의 봄
손근호
녹슨 골목길
녹슨 인적
봄날 환한 햇살에
어느 오래된 골목에
어느 아낙네가 걸어 놓았을
대롱대롱 걸려있는
봄을 말리는
무언의 빨래집게들은
너나나나 할 것 없이
색바랜 봄집게에
남은 겨울을 매달고 있었다
겨울 지몸이 그래서 봄에는 이러지도 못하고
기지개 살랑살랑 흔들며 아지랑이가 되는구나
관련링크
- http://yedam11.com.ne.kr/songbird.mp3 (새창열기) 211회 연결
- http://yedam11.com.ne.kr/songbird.mp3 163회 연결
댓글목록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겹습니다
그 귀하고 귀하던 세간살이 들이
지금은 흔한 물건이지만 그때는 귀하였지요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엇을 보아도 사진이 되고, 무엇을 그려도 시가 되십니다.
요즈음 세상이 험난해서 쇠가 되는 것은 닥치는 대로 없어지고 있습니다. 공원의 주차가 룸도,
애들의 그네도..., 쇠 도둑의 눈으로 보니 있네요 얼마간의 쇠가...좋은 사진과 시 잘 음미 하였습니다.
이정희님의 댓글
이정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발행인님 !
옛날에는 우리 모두 다 그랬는데
그래도 그때가 정겨운시절이 아릴런지요
감상 잘하고 감니다
건강 하세요 ^^
장찬규님의 댓글
장찬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환한 봄 햇살에 겨울이 빨래집게에서
위태롭게 메달려 있는 듯 합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도 서울은 봄날씨 입니다. 빨래줄에 빨래집게를 보고 있으니. 정말 무엇인가 달고 싶음이 저만 그런지 합니다.
무엇이든 달고 싶은 날입니다. 덧글 감사 드립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시절이 생각납니다
그때에그시절 ....검사합니다....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삶의 그림자가 아름답지요
산하를 누벼봐도
사람 내음 만큼 아름다운 게 있을까?
복된 날 되십시오^^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사람은 그래서 사람과 함께 살아야 합니다. 사람과 사람이 나누는 정이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멋진 사진들 뵙고 갑니다..
지난번 골목길 사진도 너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