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시 중에 하나 [강아지의 기도]

페이지 정보

작성자 :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578회 작성일 2007-03-23 10:27

본문

강아지의 기도
베스 N.해리스

사랑하는 주인님,저를 다정스럽게 대해 주세요.

이 세상 그어느 것도 저보다 더 당신의 친절에 감사하지는 못할 겁니다.

당신이 저를 때리려 하실 때,

제가 당신의 손을 핥는다고 회초리를 들지는 말아 주세요.

제 가슴이 산산히 부서지고 마니까요.

인내와 이해심으로 절 가르치신다면,

저는 더욱 빨리 당신의 뜻을 헤아릴 수 있을 겁니다.

제게 자주 말을 걸어주세요.

당신의 목소리는 세상에서 가장 감미로운 음악입니다.

당신의 발자국 소리만 들어도 제 꼬리는 반가움으로 요동칩니다.

춥거나 비가 올 때면 집안에 들어가도록 허락해 주세요.

전 이미 야생동물이 아니거든요.

그리고 난롯가 당신의 발치께에 앉게 해 주세요.

그건 특권이 아니라 제겐 더 없는 영광이니까요.

비록 당신이 변변한 집 한 채 갖고 있지 못해도

저는 얼음과 눈을 뚫고서라도 당신을 따르겠어요.

또 제몸이 건강해야 당신의 옆을 따라 걸으며

당신이 위험에 처했을 때 목숨을 다해 지켜 드릴수도 있고요.

사랑하는 주인님, 하느님이 제게서 건강과 시력을

거둬 가시더라도 절 멀리 하지 말아주세요.

당신의 부드러운 손길로 저를 어루만져 주시며

영원한 휴식을 위한 자비를 베풀어 주시길 소원합니다.

.... 끝으로,
저는 제 마지막 호흡까지도 느끼면서 당신곁을 떠날 겁니다.

제 운명은 당신의 두 팔속에서 가장 안전했었다는 기억과 함께........



.................................................................................................

일전에 강아지에 관한 시를 적으려고 시도 하다가. 위의 시 만큼 잘 적을 자신이 없어 포기 한 기억이 있습니다.
강아지 두 마리를 키우는 입장이라 더욱 그러합니다.

TV에서 -지상렬이가 개고기를 먹지 않는 이유-로 해서 나왔는데.
이유가 지상렬씨가 어릴 적, 동네에서 개를 키우든 주인이 동네 사람들과 개를 무지막지 패서
그리고 펄펄끓는 물에 넣었다 합니다.
발버둥 치며, 개는 탈출을 했고. 그리고 이내 주인에게 돌아와 화상에도 불구 하고
앉아서 꼬리를 흔드는 모습을 보고. 하며 그 후론 개고기를 먹지 않는다 하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개고기는 개를 키우기도 하지만 식당 근처에만 가도 개노린대에
적응을 잘 못합니다. 그래서 -개는 먹는 것이 아니구나- 합니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조정화님의 댓글

조정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아지가 그렇게 멋진 시를 읆는데, 사람의 마음이 강아지보다는 더 훨씬 아름답고 희생적인 시인이 되어야 겠어요.
많은 문우님들이 글을 많이 쓰시는데 저의 촉박한 시간 형편상 글을 읽고서도 일일이 그분들에게 덧글을 달지 못함을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으로 스마트한 강아지군요. 사랑받을 자격 있습니다.
여기 라디오나 TV토크쇼에서 자주, 한국인들의 개고기 문화를 비꼬는 조크가 자주 나오더군요.
오래전 올림픽 전후로 더 자주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한 라디오 프로에선, 몇 해전, 동계올림픽에서 일본의 <오노>와 싸우게 된 그 선수를 빗대어서,
그 선수가 집에 가자마자 키우던 강아지가 나와 꼬리를 흔들었는데... 화가 난 그가 <저리 비켜>하며,
개를 차버리더니 곧바로 삶아서 먹어치웠다는 조크를 하더군요..
여기 사람들은 한국인들이 식용과 애완용의 구분이 없이 마구 먹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나봅니다.
문화의 차이라고 봅니다. 전 먹어본 적이 없지만, 소를 먹는거나 돼지를 먹는거나 다를바가 없다는게
저의 생각이거든요... 소나 돼지도 애완용으로 키운다면 키운, 바로 그 소나 돼지는 못먹게 되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세상 그어느 것도 저보다 더 당신의 친절에 감사하지는 못할 겁니다.
~
동물에게 배울 게 많습니다
소위 개만도 못한 000이라지요
감사합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405건 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40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5 2006-05-17 0
40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2 2006-06-14 0
40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9 2006-09-04 0
40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9 2006-09-19 0
40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9 2006-10-25 0
400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1 2006-12-03 0
399
개미무상 댓글+ 6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9 2006-12-28 0
398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6 2007-02-23 0
39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0 2007-03-08 0
396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0 2007-03-19 0
39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0 2007-04-10 0
394
강아지의 하품 댓글+ 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2 2007-04-23 0
39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21 2007-04-09 0
39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9 2007-06-13 0
39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4 2007-07-16 0
390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2006-04-17 0
389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9 2006-05-17 0
388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7 2006-06-16 0
38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2006-07-23 0
386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3 2006-09-05 0
38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7 2006-09-19 0
38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2 2006-12-12 0
383
낮달 댓글+ 1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2 2006-12-29 0
38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 2007-01-15 0
38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1 2007-02-25 0
380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8 2007-03-19 0
379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9 2007-04-10 0
378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5 2007-05-14 0
37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 2007-06-14 0
376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0 2007-07-18 0
37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3 2008-08-20 0
37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2 2006-06-16 0
37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2 2006-07-24 0
37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 2006-09-21 0
37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1 2006-12-13 0
370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1 2007-01-01 0
369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2007-01-17 0
368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2007-03-09 0
36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6 2007-03-19 0
366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3 2007-04-12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