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봉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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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691회 작성일 2008-08-18 00:33본문
물 봉숭아 /장운기
굵은 가지마다 걸터앉은
구름아 구름아 구름아
너를 따라 걷는구나
목재 골 지칠바위 폭포아래
차돌맹이 동네 친구들
나체로 목욕해도
길을 걷는
나그네의 눈길에는
날개 접은 잠자리가 부럽구나
굽이굽이 돌아돌아
도토리 줍는 늙은이와
한가로운 고라니가 마중하고
이제야 왔구나
한숨이면
시끄럽던 매미들도 조용
수줍은 물봉숭아 찾아주면
고개 숙인 볼 하나가득
붉은 홍조 가득하고
언제라도 달려들어
정겨움에 포옹하는 향수
두 팔에 힘주어 안겨 보리라
굵은 가지마다 걸터앉은
구름아 구름아 구름아
너를 따라 걷는구나
목재 골 지칠바위 폭포아래
차돌맹이 동네 친구들
나체로 목욕해도
길을 걷는
나그네의 눈길에는
날개 접은 잠자리가 부럽구나
굽이굽이 돌아돌아
도토리 줍는 늙은이와
한가로운 고라니가 마중하고
이제야 왔구나
한숨이면
시끄럽던 매미들도 조용
수줍은 물봉숭아 찾아주면
고개 숙인 볼 하나가득
붉은 홍조 가득하고
언제라도 달려들어
정겨움에 포옹하는 향수
두 팔에 힘주어 안겨 보리라
추천4
댓글목록
김상중님의 댓글
김상중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봉숭아 가지에 구름이 걸터앉으면 구름무게와 봉숭아 무게가 저울질할것같습니다
건강을 기원하며 아름다운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줍은 물 봉숭아
고운 글에 쉬었다 갑니다.감사합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고운 글
"물봉숭아"
잘 뵈었습니다
건승을 기원합니다.
장운기님의 댓글
장운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상중시인님!김옥자시인님!허헤자시인님!
날씨가 요즘은 먹구름에 가려 한발 물러선 느낌 입니다
내리는 이 비가 물러가면 또 더워진다 하니 건안하십시요...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 여린 소녀의 시와 같습니다.
정겨운 시 감상 잘 했구요...
건강하십시오!! ^^
장운기님의 댓글
장운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방정민시인님!
반갑습니다 더운데 어찌지내시나요
두번째 시집출간을 한번더 축하드리고요
건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