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봉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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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2,157회 작성일 2008-09-01 11:42본문
물 봉숭아 / 장운기
굵은 가지마다 걸터앉은
구름아 구름아 구름아
너를 따라 걷는구나
목재 골 지칠바위 폭포아래
차돌맹이 동네 친구들
나체로 목욕해도
길을 걷는
나그네의 눈길에는
날개 접은 잠자리가 부럽구나
굽이굽이 돌아돌아
도토리 줍는 늙은이와
한가로운 고라니가 마중하고
이제야 왔구나
한숨이면
시끄럽던 매미들도 조용
수줍은 물봉숭아 찾아주면
고개 숙인 볼 하나가득
붉은 홍조 가득하고
언제라도 달려들어
정겨움에 포옹하는 향수
두 팔에 힘주어 안겨 보리라
굵은 가지마다 걸터앉은
구름아 구름아 구름아
너를 따라 걷는구나
목재 골 지칠바위 폭포아래
차돌맹이 동네 친구들
나체로 목욕해도
길을 걷는
나그네의 눈길에는
날개 접은 잠자리가 부럽구나
굽이굽이 돌아돌아
도토리 줍는 늙은이와
한가로운 고라니가 마중하고
이제야 왔구나
한숨이면
시끄럽던 매미들도 조용
수줍은 물봉숭아 찾아주면
고개 숙인 볼 하나가득
붉은 홍조 가득하고
언제라도 달려들어
정겨움에 포옹하는 향수
두 팔에 힘주어 안겨 보리라
추천3
댓글목록
김효태님의 댓글
김효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장운기 시인님!
한참동안 빈여백을 들지지 못 했네요.
오늘 물봉숭아를 감명깊게 가슴에 새기고 갑니다.
항상 좋은 글 감상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필 하세요.~~~
이정희님의 댓글
이정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운기 시인님 반갑습니다.
8월을 아낌없이 보내고
9월은 더욱 따뜻한 행복 담으시길 바랍니다.
좋은글 즐감하고 갑니다.
건필 하세요
장운기님의 댓글
장운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효태 시인님!
이정희 시인님!
더운 여름을 모시적삼에 꼬여두고 물봉숭아를 찾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구월의 가을은 선생님께 특별히 선물로 드리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