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세상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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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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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7건
조회 1,111회
작성일 2007-10-2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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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 岩 琴 東 建
청소부 십일 년 차(좋은 말로 환경미화원)
내게는 여려 닉네임이 있다
처음 입사에 불린 닉네임은 돌 콩이다
(작고 야무지게 생겨서)
두 번째 닉네임은 돌 중이다
(머리를 삭발하고 다녀서)
세 번째 닉네임은 글쟁이다
(늘 차에 앉아 무엇인가 쓰니까)
네 번째 닉네임은 시인이다
(시사문단 정식 등단에 詩를 접하고)
다섯 번째 닉네임은 선생님이다
(김해문인협회 가입과 동시 선생님으로)
여섯 번째 닉네임은 시인님이다
(KBS 방송 이후 시민들이 불러주는 이름이다
내가 살아온 인생의 무게만큼이나 사람들은
이름도 많이 지어주었다
그러나 걸 맞는 이름은 청소부다
빗자루만 보아도 건 잡고 싶은 마음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청소부가 아닐까요
2007년 10월 26일 作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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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시인님으로 승진 하셨는데도 빗자루에 애착이 있으시니 어쩌면 좋으실런지요. 저도 과거에 여러 교육을 받으며 열심히 청소하던 버릇이 지금까지 연장고 있는데 이해가 됩니다.
김재민님의 댓글
김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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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콩,돌중..ㅋㅋ 정말 정감가는 닉네임이네요.
저는 토요일날 자꾸 딴데로 센다해서.. 토요미스테리,
하두 빈대를 잘 붙어서 귀빈이였다가, 영빈까지 추대를 받았어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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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늘, 정진하시는 시인님,
당연한 호칭이지만
삶이 그렇게 갈라 놓는가 봅니다.ㅎㅎ
건안 하소서.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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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시인님의 닉네임의 역사를 뵈니 발전하시는 모습이 그대로 보여집니다.
오늘도 생업으로 걸어오신 삶의 발자국을 열심히 새겨놓으신 시인님.
진정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청소부>이십니다.
행복을 가꾸고 심으실 줄 아시는 시인님께, 가르쳐 주신 시인님께 감사드립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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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원기 시인님
김재민 시인님
전*온 시인님
이월란 시인님 고맙습니다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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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집니다, 금 시인님.
더욱 더 멋진 닉네임을 늘려가시리라 믿습니다.
건강하시고 건필하소서.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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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장대연 시인님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