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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을 기다리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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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영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4건 조회 1,101회 작성일 2006-11-15 10:31

본문

창밖에 그림자 어른거리어
혹시나 내님오섰나
창문을 열어보니
내님은 보이지 않고 달님만 방긋 웃음짓네

고요한 한밤중에
뚜벅 뚜벅 발자국소리
행여나 우리님 발자국 소리인가?
가슴조려 그소리 들어보니
지나가는 나그네 발자국 소리이네

덜커덩 덜커덩 대문흔드는 소리
이제는 오시겠지 우리님 오시겠지
맨발로 뛰어나가 대문을 열어보니
내님은 보이지않고 바람만 손짓하고 지나가네

멍멍개야 짖지말고
우리님 오시거든 반가운 손님 대하듯
꼬리만 흔들어라

애끓는 가을밤은 깊어만가고
기다리는 우리님은 오지를않네

달님아 달님아
우리님 오시는길 휜히휜히 비추어서
돌뿌리에 걸려 넘어지지 않게 하여라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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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토록 아름다움에,,간절함에,,,..
아름다운 님께서 기어코 고이고이 오실 듯 합니다,

아름다운 시 감상 잘하고 갑니다,
건강하시고, 건필하세요! 감사합니다,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님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지않고 시인님곁으로 잘 가실 것 입니다.
비 내리 는날에 노란 우산을 쓰고 ..첨벙첨벙 발자욱소리내시며 가시겠지요
아름답습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윤숙 시인님 고운걸음으로 다녀 가신것 감사드립니다
항상 좋은 시를 많이 쓰시는 시인님 늘 평강이 있으시기를
기원하면서....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아 글을 읽고 있는
제가 왜 행복한 웃음을 짖습니다
너무 고운 글입니다
쉬어갑니다

김영배 시인님
시상식에서 보여 주셨던
그 따뜻한 미소 잊지 않을것입니다
고운 시간으로 가득하소서,,,

박태원님의 댓글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안녕하세요. 고운님 항상 곁에 계시기를 바랍니다.
깊어가는 가을날에 건안하십시오.

김영미님의 댓글

김영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고운님 우리님 기다리시는 김시인님/ 님기다리시는 그마음이 너무 애잔합니다
달님도 휘영청 훤히 비춰줄것이고 멍멍개도 짖지 않고 꼬리 흔들며 반길것입니다
김시인님/모습 생각하면서 웃음머금고 좋은글에 머물다갑니다 감기조심하세요 ^^*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영배 시인님!
덧글 지각했습니다. 그간 밀린 여건으로 우선 처리하다 보니 이날이 도이었습니다.
전야제부터 시상식이 있는 날까지 웃음 잊지 않은 명랑하신 시인님의 얼굴은 기억 속에 오래오래 남아 있을 것입니다.
귀한 임이 마 슬 가셨군요..., 빨리 마중 가셔야 하겠습니다. 사랑의 글에 취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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