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길손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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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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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6건
조회 885회
작성일 2007-11-2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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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길손이여
康 城 / 목원진
눈 비벼
창을 여니
머리칼
할퀴어 가네
만지래야
붙잡지 못하고
그 모습
보이지 않아
남의 옷깃
스쳐 가는
투명한
길손이여
그대 벌써
겨울을 끌고 오나
2007,11,13
康 城 / 목원진
눈 비벼
창을 여니
머리칼
할퀴어 가네
만지래야
붙잡지 못하고
그 모습
보이지 않아
남의 옷깃
스쳐 가는
투명한
길손이여
그대 벌써
겨울을 끌고 오나
2007,11,13
추천7
댓글목록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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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아름다운글에 잠시머물다갑니다
감사합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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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겨울이 내 손안에 들어온듯 합니다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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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아침에 기상하여 초 겨울 창밖을 응시하며
투명한 길손이 끌고 온 겨울에 짐짓 가슴을 쓸어내리는
우리의 자화상을 보는듯 고운 시입니다.
정유성님의 댓글
정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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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향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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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어제 서울은 첫눈이 내려 나뭇잎 떨어진 앙상한 나뭇가지에 아주 작은 미동을
전하며 내려 앉았습니다. 내일 새벽에도 눈이 내린다고 합니다.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투명한 길손이여`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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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겨울을 끌고 오는 투명한 손길처럼 시인님의 시마저 저리 투명하고 맑습니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오..
가끔 쓰시는 단시들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