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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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아들
김 현길
아버지
저기 저별은
무슨 별이에요
응
저별은 오리온자리이고
그 옆에 나란히 있는 것은
삼토라는 별이지
저쪽은요
저것은 북두칠성이야
그러고 보니
너 별에 대해 관심이 많구나
그런데 아버지별은 어디 있어요
음
여기 있는 이 꽃이야
이 호박꽃
에이-
그래 아버지는 어려서
훌륭한 장군이 되는 게 꿈이었지
달빛을 받아 환한 호박꽃 옆에
둘은 한참을 섰다
그러고 보니
호박꽃은 별을 닮았다
크고 노란 왕별을
아들은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너는 커서 무엇이 될래
나는
나는
아버지 같은 농군이 될래요
..........
..........
허 허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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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부자간의 정다운 대화
살짝 엿듣고 갑니다
대화속에 참 맑은 빛이 들었습니다
귀가 맑아진 기분입니다
휴일 즐거움으로 가득하시길요^^*
정영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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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호박꽃은 별을 닮았어요.
부자지간의 사랑넘치는 대화에서
순수한 동심도 느낍니다.
김옥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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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좋으실 때 같습니다
많은 꿈 키워 가시길 바랍니다.행복을 빕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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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길 시인님, 그렇군요.
달밤에 노랗게 피어있는 호박꽃...
꼭 별을 닮았군요. ^^
손갑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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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이 다 컷다고 저와 놀아 주지도 않습니다,
사실 자식들과 대화 할 시간은
식사시간이 전부인지도 모름니다,
그나마 서로 식사시간이 맞지 않으면
얼굴 보는것만으로도 만족해야 할때도 있구요,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두분 부자간의 사랑이 넘치는 걸 보니 부럽습니다
시인님 늘 건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