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바람의 언덕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365회 작성일 2007-03-05 12:51

본문

 
바람의 언덕

 

 

                            김현길

 
거제도 도장포 북편
바람의 언덕에
바람의 신 영등할미
해마다 내려오는 곳
이 심술 많은 할미는
덕석말이 파도 일으켜
뱃사람 간담을 서늘케 했고
설늙은이 얼어 죽는다는
꽃샘추위 몰고 오기도 했다
우리 어머니 풍어풍년 기원하며
바람의 신 할만네 내려온다는
이월초하루 작사리 세워 물 떠놓고
손 비비며 소지 올렸지
그 후로 영등뒤시 물 빠진 갯벌마다
아낙네들 조개 잡이 손길 분주했고
도장포 북편 바람의 언덕엔
아롱아롱 아지랑이가 피어올랐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현길 시인님 건강하시죠
괜찬다 라는 말씀에 안도는 했습니다
또한 주신글 유년의 고향에 온듯 합니다
건강하세요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거제도 도장포 하면, 한번 가 보고싶은 所 名입니다.
제주와 같이 둘레가 바다인지라 절로 예부터 바다의 절대적인
 자연의 위력에 기원하시는 선인들의 일컬음을 많이 듣습니다. 저 어머니의 일면도
있는 것 같아 조심히 보았습니다. 이렇게 좋은 글을 올릴 수 있을 정도로 치유되어감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신의식님의 댓글

신의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현길 시인님~
많이 좀 나아지셨는지요?

어머님과의 유년의 시절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지요.

백발이 성성하니
더욱 그 시절이 그립고 아려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57건 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57
벽방산 댓글+ 5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4 2006-04-20 0
56
소쩍새 댓글+ 5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9 2006-05-20 1
55
모내기 댓글+ 5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6 2006-06-05 1
54
댓글+ 5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0 2006-06-14 0
53
아버지와 아들 댓글+ 6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1 2006-06-25 0
52
병윤이 아재 댓글+ 6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8 2006-06-28 2
51
오솔길 댓글+ 5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7 2006-07-12 1
50
고갯마루 비석 댓글+ 7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2 2006-07-16 1
49
댓글+ 6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8 2006-07-20 0
48
반달 댓글+ 11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8 2006-08-09 0
47
들꽃학교 댓글+ 7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5 2006-08-19 0
46
벌초 댓글+ 9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6 2006-08-24 0
45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0 2006-08-31 0
44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8 2006-09-08 0
43
권위 댓글+ 4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2 2006-09-20 0
42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0 2006-09-22 0
41
동북공정 댓글+ 6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3 2006-10-12 0
40
회귀 댓글+ 3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3 2006-11-03 1
39
노모4 댓글+ 15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0 2006-11-14 0
38
중년을 넘기며 댓글+ 9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 2006-11-23 0
37
주왕산 댓글+ 3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 2006-12-13 0
36
"늘푸른사람들" 댓글+ 7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8 2006-12-24 0
35
나의 시 댓글+ 10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 2007-01-17 0
34
북한강 댓글+ 10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3 2007-01-24 5
33
졸업 댓글+ 8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 2007-02-11 2
열람중
바람의 언덕 댓글+ 6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6 2007-03-05 0
31
병동316호 댓글+ 6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7 2007-03-11 0
30
강구안 댓글+ 8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7 2007-04-05 0
29
기다림 댓글+ 7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2 2007-04-17 0
28
나무꾼 그는 댓글+ 7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3 2007-04-27 1
27
섬진강 구례 댓글+ 7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6 2007-04-29 1
26
나그네 댓글+ 8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9 2007-06-11 0
25
동강 연서 댓글+ 3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3 2007-06-22 0
24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0 2007-07-23 0
23
보리밭 댓글+ 3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5 2007-08-19 0
22
비에 젖은 편지 댓글+ 4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4 2007-09-02 0
21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7 2007-09-25 0
20
밀장국 댓글+ 8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6 2007-10-18 0
19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4 2007-10-29 4
18
순천만 갈대 댓글+ 3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3 2007-11-19 4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